'비밀의 남자' 강은탁, 김희정에 분노 "내가 죽일 것"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비밀의 남자' 강은탁이 진실을 알고 김희정에 분노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에서 주화연(김희정 분)은 차우석(홍일권)의 이혼 선언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차서준(이시강)은 주화연에게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죗값을 치러야지. 엄마 옆엔 내가 평생 있겠다. 그러니 아버지 놓아 드리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주화연은 "어떻게 지켜온 가족인데"라며 이혼을 거부했다.

이후 한유라(이채영)는 주화연을 찾아가 "해임안 찬성하면 재단 주시기로 하지 않았냐"고 거래를 언급했다. 주화연은 "넌 상황 파악을 못 하는구나. 서준이가 회장 자리 못 앉았다"고 했고, 한유라는 "그건 어머니 사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안으로 이 방 빼 달라. 안 그러면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저 가둔 거 세상에 폭로하겠다"고 경고했다. 

곧장 주화연은 구천수(이정용)에게 "한유라 처리해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실패했다. 이에 한유라는 분노해 차우석을 찾아가 모든 걸 폭로하려 했다. 

그러나 차우석은 "네 거짓말 듣고 싶지 않다"며 한유라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차우석은 "과거도 숨기고, 임신도 거짓말이었다고 들었다. 너에게 진심이라는 게 있냐. 한유정(엄현경)이랑 자매라며. 그것도 모르고 내 딸 유정이한테 모진 소리만 했다. 어차피 서준이랑 이혼했다면. 우리 이제 보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유라는 한유정이 차우석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구천수(이정용)는 한대철(최재성)에게 이태풍(유민혁, 강은탁)의 행방을 물었다. 이후 그는 주화연에게 한유라를 놓쳤지만, 이태풍을 찾아냈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찾은 이는 최준석(이루)이었다. 유민혁이 주화연과 구천수가 이태풍의 얼굴을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이를 이태풍으로 속인 것. 

한편, 한유라는 차우석과 만나기로 한 날에 강상현(이진우)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뺑소니 사고가 있던 날, 만남을 막고 싶은 사람은 주화연일 것이라 추리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강상현을 죽이고 누명을 씌운 거냐"며 놀랐다.

유민혁은 CCTV를 통해 구천수가 자신의 어머니 산소호흡기를 뗐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주화연한테 살해 당한 거냐"며 분노했다. 유민혁은 "강상현을 죽인 것도 모자라 그걸 덮으려고 우리 엄마까지 죽이냐"며 "주화연 너 내가 죽여버린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그 시각, 주화연의 약점을 찾은 한유라는 주화연을 찾아가 "유민혁이 이태풍이다"라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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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