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2 02:57
자유주제

줄리엔강 "속옷 활보 사건 덕에 광고 찍었다"

기사입력 2021.02.04 17:1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권인하, 줄리엔강, 박선주, 이날치가 범상치 않은 에피소드로 수요일 밤을 물들였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범상치 않은 사람들 특집으로 권인하, 박선주, 줄리엔 강, 이날치 권송희, 신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권인하는 '천둥호랑이 창법'이 유명해지면서 유튜브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었다며 "예전에 공연을 하면 다들 내 또래였는데 지금은 절반 이상이 20대 팬"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인하는 "내 공연을 보면서 친구들이 '이제 뭐하고 사나 했는데, 널 보니 뭐라도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며 또래 친구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된 사연도 전했다.


줄리엔강은 과거 런닝셔츠만 입고 거리를 활보하면서 의자를 정리했던 사건에 대해 "그때 정말 알콜 쓰레기였다. 그 사건 전하고 후만 살짝 기억날 정도로 기억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으로 인해 광고도 찍었다. 그리스 신 콘셉트의 모바일 게임 광고였다"고 덧붙였다.

MBC '진짜사나이', 유튜브 '가짜사나이'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인물인 줄리엔강은 무엇이 더 어려웠냐는 질문에 "'진짜사나이'는 한국 군대 규칙이나 말이 너무 어려웠다면, '가짜사나이'는 갑자기 욕을 하면서 훈련을 해야 하고 훈련이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날치 신유진은 판소리 버전으로 소녀시대 '지'(GEE)를 부르며 신명나는 판을 꾸렸고, 권송희는 R&B 버전의 판소리를 펼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권송희는 "이날치를 하기 전 똥 꿈을 꿨는데, 진짜 많이 나오더라. 그러고나서 이날치로 광고를 찍었다"고 말했다.

권인하는 20년 전 박효신과 '그것만이 내 세상'을 커버하며 '천둥 호랑이 창법'을 얻었던 무대에 대해 "효신이가 당시 우리 회사 소속가수였고, 내가 대표이사였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권인하는 "천둥호랑이 댓글을 처음 다신 분을 찾고 있다. 꼭 연락 달라"고 공개적으로 수배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다시 한번 가수 인생을 살게 해줘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인하는 아이유 '밤편지'를 천둥 호랑이 버전으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박선주는 "보컬 트레이너라는 말을 만든 사람"이라며 "2만 명 정도의 제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DJ DOC 김창열과 쿨 이재훈이 많이 혼났다"고 덧붙였다.

박선주는 "수업 하다가 도망 가서 돌아오지 않은 친구가 한 명 있는데, 바로 코요태 김종민"이라며 "하는 둥 마는 둥 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가수를 안 하고 카센터 사장님을 하고 싶다 하더라. 인생을 바꿔줄 생각을 하고 진짜 세게 가르쳤는데 세 번째인가 네 번째 수업 때 잠수를 탔다"고 말했다.

이어 "종민아 기다리고 있어. 네가 열고 나갔던 문은 그대로 열려있단다"고 영상편지를 보내 오싹한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주는 직접 하하의 보컬 트레이닝을 실시하며 호랑이 선생님의 모습을 보였다.

줄리엔 강은 연예계 싸움 서열을 정리한다며 5위 강호동, 4위 김종국, 3위 윤형빈, 2위 이재윤, 1위 마동석이라고 말했다. 특히 줄리엔 강은 과거 방송에서 강호동을 이겼던 장면이 통편집 됐다며 "그 편집본을 지금 받을 수 있냐"고 문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줄리엔 강은 "큰 형 데니스 강과 둘째 형 토미 형 역시 MMA와 복싱에서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며 "그런데 엄마가 제일 무섭다. 목소리로 제압한다"고 말하며 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줄리엔강은 현장에서 야구배트를 발과 팔꿈치로 두동강을 내는 괴력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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