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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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우여곡절 '육개장 대결' (골목식당)[종합]

기사입력 2021.02.04 11:50 / 기사수정 2021.02.04 10:4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골목식당' 김성주가 제작진과의 '육개장 결제' 대결에서 승리했다.

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상남 모란역 뒷골목 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육개장 결제를 두고 제작진과의 대결을 펼쳤다. 지난 방송에서 김성주는 육개장 집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라며 헌정 시까지 썼고 결제 내기까지 했던 바 있다.



이날 육개장 집은 100인분 대용량 조리에 처음 도전했고, 제작진 73명이 육개장으로 식사했다. 맛있다는 호평이 53명 미만이면 김성주의 개인 카드로 결제, 53명 이상이면 제작진 카드로 결제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맛을 보자마자 허탈하게 웃었고 김성주 역시 맛을 보고 아쉬운 탄식을 했다. 김성주는 “지난번보다 못했다.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모른다”며 내기 결과를 기대했다.

백종원은 “지난번 육개장에 물을 탄 맛"이라며 "나는 이 정도면 내 돈 내고 먹지만 지난번보다 못하다”며 무효 표를 던졌고, 김성주는 "맛이 없는 게 아닌데 참 안타깝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정인선은 "아직 결과 안 나왔다. 진짜 모르는 거다"라고 그를 응원했다.


이후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내 돈 주고 사 먹을만 하다'가 50표, '헌정 시는 오버다'가 15표, '무효표' 8표의 결과가 나왔다. 이에 김성주는 "잠깐만요. 이게 무효표가 나오면 커트라인을 낮춰줘야지. 한 줄 평을 보고 긍정적이면 우리 쪽에 표를 가 달라"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재검표에 대한 의견을 받아들였고 백종원이 무효표의 한 줄 평을 보고 평가해 주기로 했다.

무효표를 던진 이들의 주된 의견은 맛있지만 김성주의 헌정시는 오버라는 것. 마지막 1표가 호평 53명을 채울 수 있을지 긴장되는 상황에서 먼저 결과를 확인한 정인선이 누군가의 카드로 100인분 육개장 65만 원을 결제했다. 결제 문자가 도착한 핸드폰은 제작진의 것이었다. 이에 김성주는 "웬만하면 내 카드로 긁지 그랬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인선은 “피디님이 긁으셨다. 김성주 선배님이 이기셨다”고 말했고, 육개장 집 사장은 “다행이다. 감사합니다. 진짜 다행이다. 걱정했는데”라며 안도했다.

이어 일주일 후 마지막으로 육개장 집을 방문했다. 김성주는 “지난번이랑 좀 비슷하다. 지난주에 먹었을 때와 좀 매운맛은 덜해졌지만 깊은 맛이 좀 없다”며 “대표님 오셔야 할 것 같다”고 백종원을 호출했다.

백종원은 시식 후 “고기가 덜 삶아졌다. 고기 국물이 덜 우러났다”고 바로 이유를 찾았다. 이어 "같은 3시간을 삶아도 다르다. 지금 씹으면서 고기 육즙이 우러나고 있다. 이러면 국물을 먹을 때 감동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의사다. 우리는 아프다 안 아프다만 알지 뭐 때문에 아픈지 모르는데”라며 백종원의 솔루션에 감탄했다.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육개장에 소금 한 스푼을 추가해서 간을 더했고, 충분히 끓인 후 계란물을 풀어 육개장을 완성했다.

그렇게 새로 완성된 육개장에 김성주는 “이거네. 차이가 있네요”라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골목식당'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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