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개그맨 엄영수가 심사임당을 닮은 미모의 신부를 자랑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심형래는 40년간 우정을 지켜온 단짝 엄영수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심형래는 "형이 조금 있으면 미국 가서 결혼을 하잖아. 그래서 가기 전에 내가 밥을 꼭 한번 해주고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엄영수는 "밥은 굶어도 되고 쉬었다 먹어도 되는데, 제일 중요한 게 뭐냐면 밥보다도 돈을 많이 주는 것이 훨씬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래가 "이번엔 몇 번째 결혼이냐"라고 묻자 엄영래는 "시기가 좋다. 세 번째 결혼이다. 이제 그만해야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심형래는 "말로만 할 게 아니라, 형수님의 얼굴을 지금 최초로 공개할 수 있냐"물었고 엄영수는 "사진도 있긴 한데, 나한테 카톡을 한 시간 동안 볼 정도의 장문을 보낸다"라며 엉뚱한 대답을 했다. 이에 심형래는 "시청자들이 궁금한 것은 형수님 얼굴이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엄영수는 "사실 국내 언론에서 보여달라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휴대폰을 들어 심형래에게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을 본 심형래는 "너무 예쁘다. 이렇게 이쁜 여자 처음 본다. 언뜻 보니까 이미지가 거의 신사임당 비슷하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심형래는 "딱 보니까 영수 형이랑 잘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영수 역시 "이쁜 것에 대해서는 불만 없지?"라며 자랑했다.
심형래는 "한국에서 찾기도 힘든데 어떻게 미국에서 반하게 됐냐"라고 물었고 엄영수는 "신부 쪽에서 나를 찾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엄영수는 "어느 날 전화가 와서 '당신 덕분에 세상이 외롭지 않다'고 하더라. 나의 코미디에 힐링이 됐다더라"라며 "그러면서 내 코미디 어록을 다 외우고 있다. 뭐든 지 내가 물어보면 나도 모르는 것을 다 알고 있다. 말릴 수가 없다. 엄영수의 매니아다"라며 자랑했다.
이에 심형래는 "이번에는 진짜 헤어지면 안되겠다"고 말했고 엄영수 또한 "헤어질 수 없다. 배수진이라고 알지? 막판이다"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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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