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8 19:18 / 기사수정 2010.11.28 20:16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 윤경신(37, 두산베어스)이 "아시안게임은 이번 광저우가 마지막 대회"라고 밝혔다.
윤경신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본진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통산 7번째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른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은 '아시아 최강'임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귀국 뒤에 인천국제공항 2층 비지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윤경신은 "20년 동안 대표팀으로 활약하면서 감회가 깊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마지막 금메달도 똑같은 중국인 광저우에서 획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윤경신은 "아시안게임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12년에 열리는 런던올림픽에 대해 윤경신은 "아직 2년 뒤에 열리는 런던올림픽은 얘기하기 힘들다. 다만 체력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후배들과 함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경신이 이끈 남자핸드볼대표팀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중동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심판의 도가 지나친 판정이 없었던 이번 대회에서는 중동 국가들을 하나둘씩 제치고 아시아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사진 = 윤경신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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