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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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7500억원 계약 문서 공개..."바르사 파괴한 파라오" (西언론)

기사입력 2021.01.31 10:41 / 기사수정 2021.01.31 10: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메시의 구체적인 계약 사항이 공개됐다. 

스페인 언론 엘 문도는 31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의 2017년 재계약 당시 문서를 공개했다. 

2017년 당시 4년 재계약을 맺은 메시는 시즌 당 1억 3800만유로(약 1870억원)의 연봉에 추가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 



이는 주급으로 단순히 계산하면 287만유로(약 38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메시는 이 계약을 수락하면서 계약 갱신 수수료로도 1억 1522만유로(약 2063억원)을 받기도 했다. 

거기에 알려진 것 처럼 메시는 로열티 보너스로도 7793만유로(약 1056억원)을 받았다. 메시가 받는 모든 총액을 고려하면 메시는 4년 간 총 5억 5523만 7619유로(약 7527억 6340만원)을 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매체는 "이 금액에는 기본급, 초상권, 알려지지 않은 엄청난 금액의 보너스 등이 포함된 금액"이라고 설명하면서 "세후 금액은 이에 절반으로 줄어든 2억 9770만 유로(약 4026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시는 이 계약 사항을 92% 완료한 상황이다. 2021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메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스페인 카데나 코페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총부채가 11억 7300만유로(약 1조 59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선수들의 이적료로만 1억 9600만유로(약 2657억원)의 부채가 있다고 알려진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인건비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UEFA의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수익 중 77%가 선수단 임금으로 지불돼 수익 대비 연봉이 70%를 넘기는 유일한 구단이었다. 당시에도 UEFA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건전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엄청난 타격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두 차례에 걸쳐 선수단 임금 삭감에 합의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월엔 1억 2200만유로(약 1600억원)을 삭감해 3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매체는 과거 메시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메시의 계약을 '바르셀로나를 파괴한 파라오'라고 비판했다.

과거 메시는 "돈은 더 잘 살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돈은 내게 영감을 주는 것이 아니다.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축구를 하지 않는다. 난 나를 위해 뛰지 않는다. 난 팀을 위해 뛴다"라고 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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