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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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형' 음문석 "SIC 시절, 강호동 문자·전화 거절…이 갈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1.01.30 22:06 / 기사수정 2021.01.30 22: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음문석이 과거 가수 SIC 시절 강호동으로 이를 갈았던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드라마 '안녕? 나야!'의 주연배우 최강희, 김영광, 음문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광은 '낯가림이 심해서 예능이 너무 어렵고'에서 왔다고 소개했다. 유독 낯가림이 심하다는 김영광과 최강희는 "(자기소개하는데) 손이 떨렸다"고 부끄러워했다. 

이어 최강희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손을 떨며 노래했던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지금도 긴장이 너무 된다. 그래도 지금은 학교라서 조금 편하다. 내 데뷔작이 '학교'였다"고 말했다. 

최강희의 별명은 '최강동안'. 최강희는 동안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얼굴 생긴 게 턱이랑 인중이 짧으면 동안 상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 김희선 씨가 '너 몇 살이니?'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래서 '동갑이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나한테 잘 말 안 시켰다. 친해지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음문석은 15년 전 가수 'SIC'으로 '10개월'이라는 노래를 발표하고 활동했다. '아형' 멤버들과 최강희는 이별 후 10개월 동안 카드빚을 갚는다는 내용의 노래 가사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음문석은 이를 갈고 성공하고 싶게 만들었던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그는 "15년 전 예능에서 호동이가 말을 시켜줘서 자신감이 생겼다. 감사한 마음에 형 라인을 타고 싶었다. 아는 형한테 연락처를 받아서 '저 기억하시죠?'라고 문자를 했는데 답장이 없었다. 바쁘신 것 같아서 다음날 다시 짧은 문구로 문자를 보냈는데 또 답장이 안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문자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내가 형 스타일을 몰랐구나' 싶어서 통화를 했는데 통화음 네 번 만에 끊겼다. (강호동이) 너무 갖고 싶었다. 이게 집착인가 싶었다. 그렇게 1년이 흐른 뒤에 전화가 왔다. 이 느낌은 처음이었다. 너무 좋아서 금방 못 받았는데 '니 와 자꾸 전화하노'라고 하더라. 중요한 건 나만 느낄 수 있는 건데 (말에) 살짝 미소가 있었다"고 추억했다. 

음문석은 "그 통화로 깨우침을 얻었다. 이후에 이를 갈게 됐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형 옆에서 불편한 동생으로 있으면 안 되겠다 싶었다. 항상 옆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강호동은 머쓱한 표정을 지었고, 제작진은 자막에 강호동을 '전 아형 멤버'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아는 형님' 멤버가 될 뻔했다는 비밀을 털어놨다. 김영광은 "대표님이 미팅까지 했다. 그런데 당시에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연기자로서 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잘 된 후에) 대표님이 따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나도 초반에는 자주 모니터를 했다. 경훈이가 날아차기 할 때 제일 재밌었다. '아형'이 그 이후로 확 잘 됐다"고 말했다. 

할리우드로 떠나는 김영철 자리에 제안이 들어온다면 하겠냐는 질문에는 "고맙지"라고 말하며 환히 웃었다. 누구 자리에 앉고 싶냐는 김영철의 물음에는 "너"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KBS 2TV '안녕? 나야!'는 오는 2월 17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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