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지난 1년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은 엄청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손에 꼽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 시간) 작년 2월 1일부터 지금까지 1년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은 EPL 선수들을 나열했다. EPL뿐만 아니라 FA컵, 카라바오컵, 유럽대항전까지 모든 대회에서 나온 기록들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은 손흥민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1년간 22골 13도움을 적립했다.
손흥민이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올 시즌 누구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9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EPL 공격포인트 부문에서 해리 케인(23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케인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빼어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2위는 손흥민의 파트너 케인이었다. 이 기간 케인은 26골 14도움을 올려 공격포인트 40개를 적립했다. 종전까진 득점에 집중하는 스트라이커였다면 올 시즌엔 조력자로 거듭났다. 살짝 처진 위치에서 정확한 킥으로 동료들에게 볼을 배달하며 어느 때보다 많은 도움을 쌓았다. 주업인 득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들보다 위에 있는 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지난해 1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골 17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45개로 2위 케인과도 5개나 차이가 났다.
스카이 스포츠는 1위에 오른 페르난데스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28골 중 15골이 페널티킥 득점, 2골은 프리킥 득점이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136회의 찬스를 제공했고 17도움을 올렸다.
페르난데스는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맨유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EPL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스카이 스포츠 전문가 게리 네빌은 “페르난데스는 클럽 전체를 변화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 아래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6골 8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2골 21도움), 마커스 래쉬포드(맨유/18골 10도움), 라힘 스털링(맨시티/20골 8도움) 등 쟁쟁한 이름들이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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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