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엄현경, DL그룹 후계자?…이일화, 31년전 기억 찾았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일화가 31년 전 기억을 되찾으며 엄현경이 이일화-홍일권의 딸인 게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31년 전 윤수희(이일화 분)가 기억을 잃었던 사건이 공개됐다.

주화연(김희정)의 하반신 마비가 거짓말을 알게 된 차서준(이시강)은 주화연에게 "어쩌려고 이런 거짓말을 하냐.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된다"라며 분노했다. 주화연은 "네 아빠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 빈 껍데기여도 네 아버지 내 옆에 두고 싶어"라고 변명했다.

주화연의 악행을 고발하러 경찰서로 가던 차우석(홍일권)은 교통 사고를 당하며 의식을 잃었다. 구천수(이정용)는 "어디를 급하게 가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라며 차우석과 주화연 사이에 있던 일을 묻어뒀다. 사고 원인을 찾으러 경찰서에 간 이태풍(강은탁)은 "블랙박스는 녹화가 안 됐다. 회장님의 운전 과실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주화연은 한유라(이채영)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명령했다. 주화연은 "네가 날 협박하던 카드는 서준 아빠가 의식이 있을 때나 효력이 있는 거다"라고 "나도 네가 최준석 죽었다고 신고할 거니까"라며 강하게 말했다. 

차서준은 차우석의 핸드폰에서 윤수희에게 온 문자를 보고 차우석이 윤수희를 만나러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오해했다. 이에 차서준은 자신의 엄마가 아닌 윤수희를 선택했다고 생각하며 아버지 차우석에게 실망했다.

주화연은 차서준에게 한유라가 이혼해 줄 거라며 이혼하라고 말했다. 주화연은 "차라리 잘 됐어. 이렇게라도 평생 내 곁에 있어요"라며 생각했다.

윤수희는 이태풍에게서 뒤늦게 차우석의 사고 소식을 듣고 차우석의 병원을 찾았다. 그런 윤수희에게 주화연은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 당신 여기 올 자격 있냐"며 다그쳤다. 윤수희는 "당신은 나한테 이럴 자격 있냐"며 31년 전 사고를 언급했다.

주화연은 윤수희 얼굴에 물을 뿌리며 내쫓았다. 이에 윤수희는 잃어버렸던 31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윤수희를 끌고 나간 구천수는 윤수희와 비상구 계단에서 실랑이를 하던 중 윤수희를 계단 아래로 밀었다. 잠시 의식을 잃은 윤수희는 한대철(최재성)에 의해 발견되며 모든 기억을 되찾으며 31년 전 잃어버렸던 자신의 아이를 찾았다.

31년 전 윤수희는 사랑하던 차우석과 이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차우석은 연락이 안 되던 윤수희를 찾았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주화연은 차우석과 윤수희의 만남을 막기 위해 구천수를 보냈지만, 윤수희가 먼저 집을 떠나며 모두가 엇갈리게 됐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주화연은 우연히 아이를 임신한 윤수희를 발견하고 출산 기록을 통해 주화연의 위치를 알게 됐다. 주화연은 DL그룹 후계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윤수희의 아이를 찾았다.

당시 한대철의 아이, 어린 한유라가 위독해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천수는 한대철에게 윤수희를 잡는 대가로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한대철은 아이와 숨은 윤수희를 보고 마음이 약해져 윤수희를 놓아줬다.

구천수에게 걸린 윤수희는 산 속에 아이를 두고 홀로 몸을 숨겼다. 아이 울음 소리를 들은 한대철은 윤수희의 아이를 보호했다. 윤수희는 구천수에 의해 산 아래로 떨어졌다. "아이도 처리하겠다"는 구천수에게 한대철은 처리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자신이 키우기로 결심했다. 그 아이는 한유정(엄현경)으로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