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라호텔 영빈관,백종모 기자] 조성모가 자신의 신부 구민지에 대해 떠도는 악성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27일 결혼식을 앞둔 조성모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이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끝날 것만 같던 인터뷰는 다소 안타까운 얘기로 끝을 맺었다.
축하를 해야 할 자리인 만큼 어떤 기자도 질문을 하지 않았지만, 조성모는 이 일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먼저 말을 꺼냈다.
조성모는 "어처구니없는 얘기가 돌고 있어서, 말을 안 하고 갈 수가 없을 것 같다"며 말을 시작했다.
"주변 분들이 '절대 그 얘기는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내 아내 될 사람은 마음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인데 나 때문에 너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라는 말이 계속 나오며 조성모는 울먹이기 까지 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생각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 아내의 얼굴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상식적으로 누굴 (이상하게) 쫒아 다니거나 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이 아니다. 만약에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면 공식적으로 연락을 해 달라"며 루머를 확실히 부인했다. 또한 "이제 내가 소중히 지키고 아껴야 될 사람이다. 만약에 내 아내가 그렇다고 해도 난 아내를 사랑했을 것이고 아내로 맞았을 것이다"며 아내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분명히 했다.
조성모는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새 출발에 설레야할 그 친구를 어디선가에서 왜곡하시는 것 같다"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왜 그렇게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늘 말씀을 들으신 분들은 충분히 이해하실 거라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주변 분들의 조언대로 이 자리에서는 이 얘기를 꺼내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어차피 다음 주부터는 이 일에 대해 얘기를 할 생각이었다"며 이 일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했다.
조성모는 "나도 내 와이프를 죽자고 쫒아다녔다. 그런데 내 와이프가 어떻게 누군가를 쫒아다녔다고 하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 얘기가 일파만파 커지는 걸 보면서 답답했다"며 속상한 심정을 토로했다.
조성모는 '의심'보다는 '축하의 말'을 부탁했다.
"아무쪼록 축하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한다. 평생 한 번의 연을 맺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여자들은 20~30년을 이날만을 위해서 산다고도 한다. 그 신부를 그냥 한 사람의 여자로 봐주시고 모쪼록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닌 얘기로 더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괜찮지만 아내 될 사람이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나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 생각을 한다. 앞으로 더욱 더 바르게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며 오히려 자신을 탓하고 신부를 감쌌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