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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vs 인간' 주식투자부터 골프까지…인공지능·인간의 공존과 대결 [종합]

기사입력 2021.01.28 15:03 / 기사수정 2021.01.28 15: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AI vs 인간'이 주식투자부터 골프까지,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을 통해 공존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28일 온라인을 통해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시사교양본부 남상문PD, 김민지PD가 참석했다.

김민지PD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 이후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라면서 "그 바둑 대결을 우리가 모두 재미있게 보지 않았나. 그 이후 의 리벤지 매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인간 고수가 대결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사람들이 그 대결을 재미있게 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가지게 된 것 같은데, 그 막연한 공포감이나 두려움이 AI를 잘 알지 못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면서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대결의 재미도 찾으면서 어디까지 AI가 발전을 했는지 알아보고, 다같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상문PD도 "또 다른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지만, 그것 또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아직 인류를 위협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부족하다"고 설명을 더했다.


대결 종목으로는 작곡, 골프, 주식투자, 모창, 심리 인식 등 6개 종목이 이어진다.

김민지PD는 "대결 자체가 짜릿하고 재밌어야 한다는 큰 기준이 있었다. 그 기준을 가지고 AI 아이템과 종목을 선정하게 됐다. 그리고 그 묘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스포츠가 골프라고 생각했고, 모두의 관심사인 주식투자도 0순위일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가는 모창도 그랬다"고 전했다.

남상문PD도 "한 분야에서 최고를 이룬 분들이 AI와 대결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다행히 좋은 취지로 공감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골프의 박세리 씨 경우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AI vs 인간'의 기획은 지난 해 3월부터 시작했고, 5월 초부터 지금까지 거의 9개월 동안 섭외와 촬영 등을 이어갔다.

김민지PD는 "지난 여름은 AI를 섭외하느라 전국구를 다녔던 기억밖에 없다. 방송 중간에 AI의 원리를 탐구하는 영상도 전해질 예정이다. 실체가 없는 친구이다 보니 어떤 원리로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학습하고 결과를 내는지에 대해 잘 안그려질 것 같은데, 그 과정을 어떻게 하면 비주얼로 잘 보여줄 수 있을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짚었다.


AI와 인간의 공존 여부에 대해 남상문PD는 "공존을 모색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싶다. 새로운 일자리를 가져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않을까"라면서 "마찬가지로 지금 현재의 산업 카테고리 안에서만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MC로는 방송인 전현무가 나선다. 김민지PD는 "전현무 씨가 없었다면 프로그램의 재미가 반감됐을 것이다. 순발력과 대결의 긴장감을 만드는 힘을 갖고 있었다. 프로그램에 전문가와 연예인 패널이 모두 나오는데, 그 중간의 균형을 너무나 잘 잡아주셨다. 전현무 씨가 저희 프로그램에 온 것은 신의 한 수다"라고 만족했다.

사전 녹화된 설민석과 홍진영의 출연분 방송 여부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앞서 설민석과 홍진영은 논문 표절 문제로 물의를 빚고 출연 중이던 방송 등에서 모두 하차한 바 있다.

남상문PD는 "민감한 문제다. 설민석 씨는 통편집을 해서 완전히 배제되고, 홍진영 씨는 작곡 에피소드 한 편에 출연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역할이어서 이 부분을 편집으로 지워낼 수 있을지 끝까지 고민하는 중이다. 시청자와 많은 분들에게 우려가 되지 않는 쪽으로 정리하려고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양한 종목에서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국내 최초 AI 버라이어티 'AI VS 인간'은 5부작으로 방송되며, 오는 29일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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