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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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통장잔고 마이너스 시절 있었다" 고백

기사입력 2010.11.26 21:44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힘들었던 마이너리거 생활을 털어놔 눈길을끌고 있다.

추신수는 최근 OBS 특집 프로그램 '추추트레인 추신수, 전설을 꿈꾸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마이너리거 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은 외로움"이라며 "경제적으로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통장잔고가 마이너스 였던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이너리거 식비로 나오는 20달러를 아끼기 위해 구단에서 점심때 주는 빵을 하나 더 가져가 아침으로 해결했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자신과 함께 아내 하원미씨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 하원미씨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내는 내가 야구선수인줄은 몰랐다"면서 "미국에서 야구를 한다고 했더니 프로가 아닌 동아리에서 활동하는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그녀는 마이너리거 생활동안 단 한번도 불평을 한적이 없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추신수는 "아내가 금메달 따는 순간을 본뒤 울면서 정말 잘되는일밖에 없다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그만의 교육관에 대해서도 밝혔다.

 추신수는 "아들 무빈이 야구를 하지만 아직 재능이 보이지 않지만 한번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면서 "아들의 미래에 대해 한번도 언급을 한적이 없으며 늘 격려하고 칭찬을 해 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내 교육관"이라고 말했다.
 
이날 추신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서 금메달을 딴 소감과 자신의 야구인생, 메이저리그에서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 등 평소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추신수가 출연한 OBS 경인TV 특집 프로그램 '추추트레인 추신수, 전설을 꿈꾸다'는 27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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