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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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X이영표, 축구VS야구 자존심 건 빅매치…결과는? (축야말)

기사입력 2021.01.26 15:49 / 기사수정 2021.01.26 15:49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축구야구말구’ 박찬호와 이영표, 오마이걸 승희가 생활 체육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 최종회에서는 박찬호, 이영표, 오마이걸 승희가 ‘레전드’ 이종범, 김병지와 만나 특별한 대결을 펼친 모습이 공개됐다.

그동안 전국의 배드민턴 고수들과 대결을 펼쳐왔던 박찬호와 이영표는 의외의 인연을 만났다. ‘야구 레전드’ 이종범과 ‘축구 레전드’ 김병지가 찾아온 것. 서로 잘 아는 사이인 만큼 끈끈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지만, 김병지가 “축구가 확실히 야구보다 잘하더라”고 말하면서 종목 간의 대토론이 펼쳐졌다.

차 안에서부터 시작된 논쟁은 저녁식사 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야구팀은 “축구는 머리를 많이 쓰지만, 야구는 뇌를 쓴다”고 공격했다. 

이에 축구팀은 “야구는 갈 곳도 칠 곳도 정해져 있다. 단순무식 스포츠”라고 반격했다. 이 밖에도 어느 종목이 국민 스포츠인지, 잘생겼는지의 입심 공방전이 펼쳐졌고, 이를 듣던 승희는 안절부절못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설전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배드민턴 코트가 소환됐다. 박찬호는 다음 시즌 타이틀을 걸고 대결을 펼치자고 제안했고, 자존심을 넘어선 ‘빅매치’가 성사됐다.


야구팀과 축구팀은 중계진의 예상과 달리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다. 레전드들도 땀을 흠뻑 흘릴 정도로 팽팽했던 ‘빅매치’는 축구팀의 22-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 제목도 ‘축구야구말구’로 유지됐다.

‘축구야구말구’는 4개월 동안 고수들을 만나며 눈부신 성장과 함께 생활 체육의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박찬호는 “생활 체육의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영표는 “좋아하는 스포츠 하나를 선택하고 즐길 수 있는 삶을 영위하셨으면 한다”고 추천했다. 승희 역시 “음악은 가슴을 울린다고 하는데, 스포츠는 심장을 뛰게 한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축구야구말구’ 방송 화면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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