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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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프랑스로 도피 유학"...#송윤아 #이선균 #♥남편 (더 먹고 가)[종합]

기사입력 2021.01.25 10:49 / 기사수정 2021.01.25 10:4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문정희가 프랑스 도피성 유학 생활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에서는 문정희가 반려경 마누와 함께 평창동 산꼭대기 집을 찾았다.

문정희는 "음식이 약보다 더 강력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무엇을 먹느냐는 나중에 영양제 챙겨먹는 것보다 훨씬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전에 송윤아가 출연하고 '너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추천을 해줬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문정희는 송윤아와 드라마 '마마'를 통해 친분을 이어가게 됐다며 영상 통화로 인사를 전했다. 저번 방송에서 좋지 않은 허리 컨디션을 호소한 송윤아는 "지금 많이 좋아지고 있고 지금 마침 허리 때문에 병원 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강호동이 문정희에게 "남편도 춤으로 만나게 된 거냐"고 묻자 문정희는 "춤하고 상관없이 만났는데 남편이 춤에 관심이 많다. 저는 살사 댄스, 남편은 디제잉으로 취미가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문정희의 남편은 MBA 경영 수업을 받은 엘리트로 지진희 닮은 꼴로 유명했다. 문정희는 "제 눈에 예쁜 사람이다. 키도 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정희는 외국으로 도망 갔다는 소문에 "매 순간 살면서도 떠나거나 도망 가고 싶을 때가 있다. 저는 잠깐 프랑스로 도망 갔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파리가 아니라 시골 기숙사의 작은 단칸방에서 생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서 미디어로 넘어갈 시점, 오디션에서 몇백 번 떨어졌다. 오디션이 됐다고 해서 가보면 역할이 변경돼있고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때는 감독, PD의 힘이 컸다. 개인적 호감이 있어야만 캐스팅이 되기도 했다. 20대에는 불평등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배우 인생을 등지고 도피 유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생활 중 잠깐 한국에 방문한 문정희는 동기 이선균과 전화 통화를 했다.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 쇼' 출연 중인 이선균은 문정희에게 상대역을 부탁했다. 계속된 친구의 부탁에 문정희는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에 문정희는 "부담감도 있고 안 하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무대에 서기 전까지 문정희는 "빨리 공연을 끝내고 돈을 받고 다시 프랑스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떠올렸다. 첫 무대에 오른 문정희는 환호성과 관객의 열정에 '뭉클'했다며 "도망 갔던 게 너무 창피했다. '다시는 나 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겠다. 다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에게서 도망 가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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