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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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코' 김동범 "팀 합 50점밖에 안 돼…발전할 부분 남아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1 10: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크로코' 김동범이 팀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샌드박스는 아프리카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샌드박스는 1세트 뚝심 있는 운영과 2세트 상대를 압도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남은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글러로 출전한 '크로코' 김동범은 팀의 경기력에 대해 "아직 50점밖에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발전할 부분이 더 남아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다음은 '크로코' 김동범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앞선 경기에서 2연패를 하고 시작했는데 못 이길 팀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기세를 이어나가겠다. 

▲ 첫 주를 2패로 마감했다. 이후 어떤 부분에서 피드백을 받고 중점적으로 고쳐나갔나. 

팀 합 위주의 플레이, 오브젝트 상황에서 교전 위주의 피드백을 받았다. 그걸 기반으로 많이 연습하고 갈고 닦았다. 오늘은 그때보다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 팀 합은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보나.

만점을 100점으로 하면 50점 정도 밖에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발전할 부분이 남아있다. 오늘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괜찮게 했다고 본다.

▲ 오늘 아쉬웠던 부분은 어떤 점인가.

상대 챔피언 스펠을 빼놓고 하는 교전이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교전 이득을 크게 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 1세트 아프리카가 바론과 억제기를 내주더라도 과감하게 사이드 운영에 나서는 선택을 했다. 

바론을 치는 상황에서 상대 사이드 운영에 대비해 텔레포트를 빼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강타 싸움까지 갔는데 강타 싸움에는 자신이 있었다. 이후 상대의 귀환을 궁으로 끊고 좋은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 상대에게 과감한 한타를 걸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기도 했다. 

상대로 거리를 잘 안 줘서 이니시에이팅을 걸기가 힘들었다. 바론 버스트 하면서 승부를 봤고 잘 풀려서 이긴 것 같다.

▲ 1세트 보이스에서 '많이 꼬였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어떤 부분이 꼬였다는 뜻인가.

장로 드래곤을 먹는 운영을 하려고 했는데 상대팀 카이사까지 넥서스를 밀었다. 그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못해서 자칫 경기를 내줄수도 있었다. 슈퍼플레이라고 하면 슈퍼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나와서 이를 막아냈고 그런 부분에서 꼬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 2세트는 라인전부터 압도하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승리했다. 1세트 후 어떤 피드백이 나왔나.

교전 부분에서 합이 잘 안 맞는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이니시에이터들이 과감하게 선택해서 확실하게 이득을 보자는 이야기를 했고 그대로 나오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라인전 단계에서도 바위게를 둘 다 내주더라도 바텀을 편하게 하는 게임 구도를 잡았다. 그런 부분에서도 확실하게 맞아서 경기를 편하게 풀 수 있었다고 본다.

▲ 바위게를 모두 내줬는데 이후 칼날부리까지 상대에게 뺏기며 상대 정글은 6레벨, 본인은 5레벨인 상황이 이어졌다. 위협적이지는 않았나. 

사실 칼날부리까지 내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 최선의 플레이를 생각했다. 상대가 용까지 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릴리아의 특성상 본인이 들어오던지 방울을 맞혀야 호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리만 내주지 않으면 용은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성장이 밀린 부분은 후반 가면 메울 수 있다는 자신이 있어서 크게 압박을 느끼지는 않았다. 

▲ 다음 경기 DRX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오늘 두 번째 세트처럼 깔끔하고 완벽한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기대해 달라.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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