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 로든(토트넘 홋스퍼)이 팀 동료 탕귀 은돔벨레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2019년 여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은돔벨레는 힘든 첫 시즌을 보냈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에 나섰는데, 9경기가 교체 투입이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입성한 걸 고려하면 분명 저조한 출전 수였다. 거기에 조제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까지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은돔벨레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얻었고, 주축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EPL 16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스티븐 베르바인이 띄워준 패스를 골대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을 툭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경기 후 은돔벨레의 골을 본 전문가들도 박수를 보냈다. 로이 킨은 “월드 클래스 골”이라고 했고 마이카 리차즈는 “믿을 수 없는 마무리”라며 입을 모았다.
함께 뛴 로든도 칭찬을 보탰다. 그는 “은돔벨레는 톱 플레이어다. 그는 항상 훈련에서 엄청난 것들을 보여줬기에 난 그 골에 놀라지 않았다. 은돔벨레 덕에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은돔벨레에게 더 찬란한 미래가 있을 거로 봤다. 로든은 “구단이 그를 데려온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최고의 선수고, 더 좋아질 것이며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다. 우린 은돔벨레가 엘리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치켜세웠다.
한편 지난해 10월 토트넘에 입단한 로든은 차츰 입지를 넓히고 있다. EPL 5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셰필드전에서 스리백의 한자리를 꿰차며 빠른 발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