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인기가 갑자기 치솟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공적인 생활을 마치고 인테르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인테르에서 에릭센의 상황은 암울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17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고 교체 출전이 많았다. 올 시즌에도 9경기에 뛰었으나 교체 투입이 5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 밖에 났고 이탈리아 축구에 적응을 못 했단 평이 지배적이다.
난국 속 친정팀 토트넘이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최근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제 무리뉴 감독이 에릭센의 복귀를 원하며 그 역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복귀를 바란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센 영입전에 가세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 시간) “맨유가 시즌 말까지 에릭센 임대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에릭센 영입을 원한다. 매체는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 “솔샤르 감독이 맨유의 EPL 타이틀 차지에 도움을 줄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와 인테르 사이에 이견이 있다. 인테르는 맨유가 시즌 말까지 에릭센의 급여 350만 파운드(약 52억 원)를 부담해야 한단 생각이고, 맨유는 130만 파운드(약 19억 5,000만 원)를 지불하고 차액은 인테르가 부담하는 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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