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반인' 재재 "연봉 협상 앞둔 회사원" (옥문아들)[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연반인' 재재가 현재 연봉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재재와 배윤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국내 최초 연반인(연예인+일반인)으로 유명한 재재는 현재 SBS '문명특급' PD이자 진행자로 유명하다. '문명특급'은 임영웅, 유재석과 함께 2020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재재는 '문명특급' 전에는 '스브스 뉴스' 팀에서 뉴스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재재는 "연봉 협상을 앞둔 직장인이다"이라며 겸손함을 드러내며 '연반인병'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촬영할때 과도한 오버를 하고 후회를 한다는 재재는 "노래도 시키지도 않고 괜히 하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 '그거까진 할 필요 없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언제 인기를 실감했냐는 질문에 재재는 "송은이가 SNS 팔로우 신청을 했을 때"라며 송은이와 친분을 드러냈다. 송은이는 "프리랜서를 고민하던 재재에게 'SBS의 빨간 머리 메릴 스트립 국장이 돼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은이는 "근데 재재가 생각보다 너무 잘되니까 잘못된 조언을 한 건가 생각했다. '그때 나왔어야 했나요?' 쪽지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화여대 학생회장 출신 재재는 고등학교 전교 1등 출신이라고 밝혔다. 재재는 이날 출연한 사람들의 출생년도를 다 외우고 있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반장을 해왔다는 재재는 "명예욕이 있다. 감투 쓰는 것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재재가 공유, 정우성, 강동원 등 특급 게스트의 '문명특급' 출연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자 배윤정은 "그래서 싫다"라며 독설을 가했다. 배윤정은 "너무 대단한 사람이 나오니까 원래 맛이 안 난다. 너무 과하게 하지 마"라고 말했다.

'문명특급'은 배윤정 편부터 조회수가 상승했다. 배윤정은 "저도 대단한 연예인이 아니라서 일반 사람들이랑 친근함이 있어서 잘 된 건데 어느 순간 보니까 아이돌이 나오고 배우들이 나오니까 안 보게 된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에 재재는 "저희도 언제까지 땅 파먹고 장사하냐. 저희도 어느 정도 인프라를 쌓아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