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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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정글의 법칙' 찾은 이동국X김태균, 정글로 인생 2막 오픈 [종합]

기사입력 2021.01.15 14:4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은퇴 후 '정글의 법칙'을 찾은 이동국과 김태균이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다.

15일 SBS '정글의 법칙 - 스토브리그'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동국, 김태균, 이초희, 나태주, 박용우PD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천혜의 보물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져 병만족이 된 스포츠 스타들의 생존력은 물론,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모습들까지 녹여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이동국, 이대호와 김태균, 허재, 정유인, 나태주 등이 출격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초희, 탁재훈, 데프콘, 온리원오브 나인 등이 합류했다. 


가장 먼저 이동국은 "몇년 전부터 섭외가 계속 왔다"며 '정글의 법칙' 제작진의 오랜 러브콜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현역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현역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굳이 정글에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고사를 했다"며 "은퇴를 한 시점에서 고생을 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출연을 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주도 다녀온 이후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최근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김태균은 "저도 '정법'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은퇴 후 여기저기서 불러주셨는데 사실 제일 나가보고 싶었다"고 '정법'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은퇴 하면 사람들이 다들 '밖에 나가면 정글이다'라고 하더라. 저를 테스트 해보고 싶었고, 또 사회에서 어떻게 힘들게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더라"고 말했다.

정글과 현역 생활을 비교해본다면 어땠을까. 이에 김태균은 "정글이 더 힘들었다. 야구는 계속 해왔던 거라 잘 버텼는데, '정글의 법칙'은 제가 안 해본 생소한 경험을 하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솔직하게 답하기도.  


이초희는 "저도 데뷔 10주년인데 '정법'도 10주년을 맞이했더라. 그래서 운명 같았다. 제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전환점이 필요했다. '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됐다"며 '정글의 법칙'에 참여한 이유를 들었다.

박용우 PD는 "마치 옛날부터 훈련을 한 것처럼 팀워크가 좋았다. 종목은 다르지만 스포츠라는 공통분모에서 호흡이 잘 맞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균 형님이 잘 못해서, 방송 상으론 재미있었다"며 "일종의 빌런 같았다. 현장에서 허당끼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다"고 웃었다. 박 PD는 "본인은 씁쓸할 지 모르겠지만 제작진 입장에선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스토브리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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