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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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권나라, 열정+의리 다 갖춘 어사단의 '치트키'

기사입력 2021.01.12 14:49 / 기사수정 2021.01.12 14:4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암행어사’ 권나라가 어사단의 홍일점 홍다인의 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권나라는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어사단의 홍일점 홍다인의 따뜻하고 유쾌한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인을 포함한 어사단은 투전방에서 마주친 수령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빠졌으나, 이겸(김명수 분)의 동생이자 비적단 수령 이범(이태환)이 이들을 구했던 터. 다인은 이범과의 조우, 첫사랑 순애(조수민)가 죽었다는 소식에 슬퍼하는 이겸을 자신의 방식으로 위로했다. 다인은 “네가 찾고 있는 사람이 널 아프게 하는 사람이냐. 그 사람을 만나면 뭘 할 것이냐”라고 묻는 이겸에게 “진실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진실을 마주하지 않는다면 평생을 더 큰 두려움 속에 살 게 될 것입니다. 애쓰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다인의 진정성 어린 위로와 꾸벅꾸벅 졸면서도 곁을 지키는 모습은 이겸을 웃게 했다.

이 대감의 집에서 만난 귀신, 소녀 애란을 위로하는 것도 다인의 몫이었다. 다인은 수사 중 예리한 촉으로 이대감 일가를 몰살시킨 장본인이 비적단이 아닌 수령이란 사실을 단번에 꿰뚫으며 어사단 브레인의 활약을 보였다.

이후 어사단은 이 대감의 집을 수사하다 유일한 생존자인 이 대감의 어린 딸 애란을 마주했다. 다인은 무슨 일을 일이 있었던 것인지 잔뜩 겁을 먹은 채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 늦게 귀신처럼 집을 어슬렁거리던 소녀 애란의 마음을 헤아린 뒤 다정하고 따뜻한 언니의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다인의 진심은 애란의 마음을 열었고, 덕분에 이대감이 숨겨놓은 비리 장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렇듯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보듬는 ‘홍다인표 위로법’은 뜻밖의 아우와의 만남과 첫사랑의 죽음 소식으로 마음이 복잡한 이겸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였고, 부모를 잃고 망연자실한 소녀를 안심하게 했다.

이후 다인은 비리장부를 찾기 위해 투전방에 잠입했다. 수령과 마주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 비리 장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다인의 활약과 박춘삼(이이경)의 재치, 이겸의 용기가 어우러져 어사단은 비리장부와 수령에게 향하던 돈을 모두 스틸 했다.

사건이 순조롭게 해결되려는 찰나 뜻밖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겸의 첫사랑 순애가 어사단 앞에 등장한 것. 다인은 이겸과 순애의 재회를 보며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권나라의 디테일한 감정선 표현은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들며, 앞으로 그려질 세 사람의 관계 변화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암행어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암행어사’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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