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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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초아 "혼자 무대 서기까지 9년"…아이돌 그룹 출신의 비애 (싱어게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12 07:05 / 기사수정 2021.01.12 09:0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크레용팝 초아가 '싱어게인' 탈락 위기를 맞았다.

1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 TOP10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4라운드 'TOP10 결정전'이 펼쳐졌다.

크레용팝 출신 초아, 퍼포먼스 無 무대 선택한 이유

1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솔로 무대를 준비한 59호 크레용팝 출신 초아는 이문세의 '소녀'를 선곡했다. 초아는 "'소녀'라는 노래가 갖고 있는 감성을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전했다. 또 매번 퍼포먼스가 있던 반면 이번 무대에는 퍼포먼스가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의 첫 솔로 무대…초아의 실력은?

초아는 "생각해 보니까 데뷔한 지 9년이 됐는데 이런 솔로 무대를 해본 적이 처음이다"라며 "그래서 이 라운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추가 합격으로 4라운드에 진출한 초아는 모든 라운드를 퍼포먼스와 함께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퍼포먼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보고 노래로 승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추가합격 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초아는 "'싱어게인' 도전했을 때부터 '제가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다', '이런 노래도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드리려고 도전했다"라며 "이렇게 혼자 무대에 서기까지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아이돌 하는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본인 파트만 하다 보니까 본인이 노래를 잘하는지 모른다. 막상 들어보면 되게 잘한다. 자신감 가지고 해도 될 텐데"라며 초아를 응원했다.


"설익은 무대" 결국 패자부활전 行

초아의 무대를 본 김종진은 "한국 가요의 르네상스, 8,90년대의 감성을 갖고 있다"라고 초아의 음색을 칭찬했다. 이선희는 "이 곡의 제목은 '소녀'지만 곡이 가진 스케일은 더 컸다. 여러 면에서 곡을 해석하고 담아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희열은 "이런 발라드를 완곡으로 부른 게 처음이냐"고 물었다. 이어 "굉장히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무대는 설익은 무대였다고 생각이 된다"라며 애매한 평가를 전했다.

초아는 5어게인을 받으며 37호 태호와 동점을 기록했다. 송민호, 선미, 이해리, 김종진은 태호를. 반면 규현, 이선희, 김이나, 유희열은 초아를 골라 또다시 동점이 나왔다. 심사위원들은 초아의 가능성을 엿봤지만 태호를 선택했다. 초아는 패자부활전을 준비하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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