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3 12:42 / 기사수정 2010.11.23 14:28
[엑스포츠뉴스=청담동 리베라호텔, 조영준 기자] "팀의 살림꾼보다는 기여도가 크고 활약에 돋보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의 '고교 여자배구 최대어' 김희진(19, 중앙여고)이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23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배구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김희진은 신생팀 IBK기업은행에 입단했다.
IBK기업은행은 서울 중앙여고와 부산 남성여고, 그리고 진주 선명여고 졸업 선수들을 모두 지명하는 권리를 얻었다. 신생팀은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3개 고교를 지명해 소속 선수 전원을 지명할수 있다는 KOVO(한국프로배구연맹)의 규정에 의해서다. 중앙여고에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김희진이 소속돼 있고 부산 남성여고는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박정아(18, 남성여고)가 버티고 있었다.
여자배구 최대어 2명을 동시에 영입한 IBK기업은행은 내년 여름에 열리는 2011 KOVO컵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10명의 선수를 영입한 IBK기업은행은 전력 보강을 더욱 강화한 뒤, 내년 시즌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IBK기업은행 입단이 확정된 김희진은 "신생팀에 입단해 기쁘다. 우선은 프로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희진은 "우리 팀은 고교 졸업 선수들로만 구성돼 노련미는 없지만 패기가 장점일 것 같다. 앞으로 마음을 합쳐서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었다.
센터는 물론, 라이트를 번갈아가며 활약한 김희진은 "최근까지 학교에서는 라이트로 활약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센터보다 라이트 포지션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김)희진이의 장점은 신장이 크면서도 점프력이 좋다는 점이다. 또한, 기본 과정도 제대로 갖췄다. 현재의 완성도를 보면 90%가넘은 상태인데 100%로 갈수 있는 선을 넘으면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김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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