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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신성록, 날 작게 만들어주는 유일한 男배우" (집사부일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11 06:52 / 기사수정 2021.01.11 01:0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차지연이 신성록과의 일화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뮤지컬 어벤져스' 최정원, 차지연, 김소현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신성록은 차지연에 관해 "창을 공부했다"라고 했지만, 차지연은 "아니다. 창 공부 안 했다. 국악 타악기 전공이라 북을 쳤다"라고 말해 신성록을 당황케 했다. 차지연은 "할아버지가 고법 인간문화재셨고, 삼촌도 지방 문화재이다. 어릴 때부터 소리를 많이 듣긴 들었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차지연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레전드 무대를 많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차지연이 부르는 '네 박자'가 공개됐고, 양세형은 "이렇게 슬픈 쿵짝은 처음 들어본다"라며 놀랐다.

차은우가 기억에 남는 실수에 관해 묻자 차지연은 "성록 씨 있으니까 생각난다"라며 신성록과 '카르멘' 공연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차지연은 "크리스마스이브 공연날 엔딩 끝나고 멋있게 퇴장하는데 감독님이 막을 일찍 내렸다"라고 밝혔다. 신성록은 기억 난 듯 "너 맞았지?"라고 물었고, 차지연은 "나 뇌진탕 걸렸잖아"라며 "저 뇌진탕 걸렸어요. 여러분.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고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차지연은 "이렇게 큰 성록이가 안 맞고 내가 맞았다"라고 했고, 양세형은 차지연의 하이 텐션에 "원래 이런 거냐, 맞아서 밝은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지연은 "답답했다. 너무 말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차지연이 아이와 있을 땐 어떤지 물었다. 차지연은 "제 감정에 따라 다르다"라고 밝혔다. 아들은 차지연에게 '엄마 사냥하지 마'라고 말한다고. 이에 대해 차지연은 "동화책 읽어주다 사냥 나가는 이야기가 있었다. 엄마, 아빠도 나가서 사냥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했다. 그때부터 계속 사냥 가냐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이 "아까 '레베카' 부른 것도 사냥한 거냐"라고 묻자 차지연은 "오늘 이것도 사냥인 거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최정원은 뮤지컬 레슨을 하며 신성록과 함께 즉석에서 호흡을 맞추었다. 최정원은 "전 성록 씨 공연을 많이 봤다. 제가 생각하는 뮤지컬 배우가 갖춰야 하는 유연함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무대 장악력이 끝내줬다"라고 밝혔다.

차지연 역시 "성록 씨랑 공연을 두 번 같이 했다. 노래, 연기, 피지컬 다 빠진 게 없는데, 무대에서 장난치지 않는다. 보컬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레슨받고 와서 분장실에 와서 들어보라고 노래한다. 무대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열정적이다"라고 극찬했다.

김소현도 신성록을 칭찬하며 "단점이 딱 하나 있다. 키가 너무 커서 목이 아프다"라고 했지만, 차지연은 "아니다. 나한텐 장점이다. 나 같은 애를 무대에서 작고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유일한 남자 배우다.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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