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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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진범 윤정일이 끝내 입 닫자 '좌절' [종합]

기사입력 2021.01.08 23:1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가 진범 윤정일의 자백을 들으려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실패했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15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 박삼수(배성우), 이유경(김주현)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두식(지태양)은 박태용, 박삼수에게 다시 돌아왔다. 김병대(박지일)는 박태용이 김두식의 변호인으로 나선 걸 보고 당황했고, 김두식은 "사건 위임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김병대는 김형춘(김갑수)에게 연락해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말이 잘 안 나온다. 제가 잘렸다"라고 밝혔다. 장윤석(정웅인), 강철우(김응수), 조기수(조성하), 김형춘, 김병대는 긴급 회동을 가졌다.

강철우가 "실수도 정도껏 해야죠"라며 오판에 대해 탓하자 조기수는 "판사가 아무리 대한민국 대표 천재라고 해도 무식한 검찰, 경찰이 엉터리로 수사한 걸 어떻게 완벽하게 걸러내냐"라고 응수했다. 이에 장윤석은 "말이 심하다. 인권의 최후 보루는 법원 아니냐. 우리가 실수했으면 판사들이 골키퍼처럼 온몸 던져서막았어야죠"라고 밝혔다. 서로 헐뜯는 걸 본 김형춘은 분노했고, 재판부를 잘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박태용은 최 판사를 찾아가 "외압으로 재심 맡으셨죠. 판사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무작위 배당 원칙 어긴 거 맞지 않냐"라고 밝혔다. 최 판사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자 박태용은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달라"라고 말했다. 최 판사는 "우리도 사람이라 실수한다"라고 했지만, 박태용은 "수원시 노숙인, 삼정시 삼인조, 김두식 모두 초등학교까지밖에 안 나왔고 가난하다. 판사들은 왜 힘없고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들한테만 실수하는 거냐. 법대로만 해달라"라고 일갈했다.

박태용은 그동안 김두식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김두식에게 직접 신문할 기회를 주었다. 김두식은 안영권(이철민)에게 당시 고문에 대해 물었지만, 안영권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안영권은 "난 맞아서 다 기억나는데, 내가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데. 왜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라고 울부짖었다. 안영권은 "증거 있냐"라고 뻔뻔하게 나왔고, 여전히 김두식이 살인범이라고 생각하며 미안한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상만은 좌천되면서까지 이재성을 수사한 이유와 이재성을 진범으로 확신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검사는 당시 이재성의 증언과는 달리 칼이 담벼락에서 발견된 점을 들며 "다른 목적으로 증인이 감춘 게 아니냐"라고 몰아갔다. 한상만이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자 봉준석(남진복) 아내는 "왜 내 남편이 숨겼다고 말을 못하냐"라고 했고, 결국 한상만은 "고 봉준석 형사가 자신이 숨겼다고 유서로 알려주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진범 이재성(윤정일)이 공금횡령으로 붙잡혔단 뉴스가 나왔다. 경찰은 "살인범으로 감옥갈래, 공금횡령으로 집행유예 받을래"라고 압박했고, 이재성은 "공금횡령 택하면 신변보장 약속할 수 있냐"라고 말했다. 박삼수는 장윤석이 기사를 다 막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유경은 "다 막혔으면 방법은 하나네요. 우리가 사이트를 열자"라고 밝혔다.

박태용은 이재성이 담당했던 주민들이 이재성을 위해 탄원서를 써주었고, 이재성이 월급의 10%를 고아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태용은 "제가 알아볼수록 이재성 씨는 좋은 사람이더라. 욕하는 사람이 없더라. 2002년 그 시간을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선하게 산 것 같다 거짓말도 못하고"라며 "마지막으로 묻겠다. 이 법정에 트럭 기사를 살인한 사람이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네. 저 사람입니다"라며 김두식을 가리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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