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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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되는 줄 착각"…아이비, 글래머 몸매 '난감' (아이비티비)[종합]

기사입력 2021.01.08 18:00 / 기사수정 2021.01.08 1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아이비가 글래머러스한 몸매 때문에 겪는 고충을 드러냈다. 

아이비는 지난 4일 개인 유튜브 채널 아이비티비를 통해 "아이비 옷장 속 겨울 아우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아이비는 "오늘도 집콕 라이프 잘 즐기고 계시나요? 집에 있는지 한 달이 되다 보니까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자괴감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집안 곳곳을 다 정리하고 만들어 먹고 싶었던 것들 먹고 있고 정리된 삶을 살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저의 겨울 옷들을 정리해보는 의미에서 겨울 외투 보여주기, 겨울 상의 꺼내놓기, 겨울 옷 정리, 겨울 옷 마켓 준비 등 여러 가지 제목을 붙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비는 "정말 옷이 많았는데 나눠주기도 했다. 1년 전부터 겨울 외투를 사지 않았던 것 같다. 작년, 올해 구입한 게 없다"면서 자신이 가진 겨울 외투를 소개했다. 

아이비는 무스탕 아우터를 입던 중 "단추가 똑딱이로 돼 있어서 입고 벗을 때 편하다. 두 개의 똑딱이로 잠글 수 있다"고 말하다가 "자꾸만 나의 글래머를 이기지 못하고 이 아이들이 자꾸 터진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 순간 단추가 또 열렸고, 아이비는 "들어가라 좀. 정신차려. 얘들아"라고 웃었다. 그러다가 아이비는 "사실 전 단추를 안 잠그고 풀어 입는다"며 쿨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비는 배우 오윤아 때문에 코트를 구입한 일화를 밝히면서 글래머 몸매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오윤아 언니랑 쇼핑을 하고 있었다. 언니는 저보다 7cm 이상 키 차이가 나는데 몸무게는 저보다 적게 나간다. 언니가 이 코트를 입었는데 너무 예쁜거다. 이 코트를 입으면 내가 오윤아가 될 것이라는 착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심지어 너무 작은 걸 샀다. 또 내 글래머를 이기지 못한다. 약간 시크하게 떨어져야 예쁜데"라며 아쉬워했다. 

끝으로 아이비는 "제가 이렇게 오래 집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도 코로나로 인해 한결 같은 나의 취향, 내가 갖고 있는 물건들의 가치, 소비하는 자체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옷감의 자원, 누군가의 노동까지도 생각해봐야할 중요한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 옷 한 벌도 소중하게 소비하겠다"고 약속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아이비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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