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처 '몸값 하락' 예상에 토트넘-아스널 '미소'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여름 마르셀 자비처(라이프치히)의 몸값 하락이 예상된다. 그를 노리는 북런던 두 클럽엔 호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한국 시간) “아스널은 여름에 자비처를 3,000만 파운드(약 443억 원) 혹은 그 이하에 데려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여름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자비처는 한시즌 간 잘츠부르크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이후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이끌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뛸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올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10경기에 나서 3골을 낚아채며 유럽 구단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스널을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다. 이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을 때, 자비처의 플레이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매체는 영국 디 에슬레틱을 인용 “라이프치히가 이번 달에 자비처를 매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도 “만약 북런던 듀오가 여름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스스로 흥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자비처와 라이프치히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릴 때면 단 1년이 남게 된다. 몸값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경쟁 팀이 추가될 수 있단 점도 고려해야 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D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