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2020년 K팝 부문 글로벌 연말결산을 공개했다.
이번 연말결산을 통해 스포티파이는 올 상반기 국내 공식 론칭에 앞서 2020년 전 세계 이용자의 사랑을 받은 한국 대형 및 신인 아티스트와 다양한 장르, 음원들을 소개했다. 2020년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 기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 10팀의 스트리밍 횟수는 총 106.7억회 이상이었다.
이번 공개는 매년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하는 스포티파이의 플래그십 캠페인 ‘랩드(Wrapped)’를 바탕으로 한다.
2020 Wrapped에 따르면 2020년 최다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한국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BTS는 2020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스트리밍 기록을 달성한 그룹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어 블랙핑크(BLACKPINK), 트와이스(TWICE),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레드벨벳(Red Velvet)이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신인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의 하나이자 한국 신인 아티스트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레이더 코리아(RADAR Korea)’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신예 아티스트도 공개했다.
최다 스트리밍은 보이 그룹 트레저(TREASURE)가 기록했으며 솔로 가수 알렉사(AleXa),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 스크릿넘버(SECRET NUMBER), 에이스(A.C.E)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솔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여성 아티스트로는 아이유(IU), 남성 아티스트로는 어거스트 디(Agust D)가 최다 스트리밍 고지에 올랐다. 힙합과 R&B 장르에서는 지코(ZICO)의 ‘아무노래’와 백현(BAEKHYUN)의 ‘캔디(Candy)’가 각각 가장 많이 스트리밍됐으며, 드라마 OST 부문에서는 ‘이태원 클라쓰’ OST인 뷔(V)의 ‘Sweet Night’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마리안 디커스(Marian Dicus) 스포티파이 글로벌 음악 부문 총괄은 “이번 2020 Wrapped 글로벌 K팝 연말결산은 한국의 여러 아티스트와 음악의 세계적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스포티파이의 비전을 반영한다”며 “올 상반기 공식 론칭을 앞둔 만큼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가속하는 데 이바지하고 이용자, 음악 팬, 아티스트 및 창작자 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2021년 상반기 안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공식 발표했다. 스포티파이가 론칭되면 앞으로 국내 이용자들은 6000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글로벌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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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