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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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입, 레알엔 해가 될 수 있어” (西 매체)

기사입력 2021.01.07 13:45 / 기사수정 2021.01.07 13:45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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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최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한국 시간) 터키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기자는 손흥민이 레알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했다. 이를 인용해 영국, 스페인의 다수 매체가 손흥민의 레알 이적설을 다루고 있다.

이번 이적설에 구체적인 근거가 없지만, 낭설로 여기기엔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만약 현시점에서 레알 유니폼을 입어도 충분히 에당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거란 평이 지배적이다.

레알이 손흥민을 영입할 경우 장점도 많다. 우선 확실한 골게터 합류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다. 거기에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인 손흥민의 스타성을 활용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 대형 선수의 이적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걸림돌이 적잖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7손흥민이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현재 레알과의 대화는 없다그가 레알 셔츠를 입는 게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훌륭한 축구선수인 건 사실이나 장기적으로 레알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 로드리고, 쿠보 타케후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 중 하나가 팀을 떠나지 않는 이상 손흥민이 레알 유니폼을 입는 건 어렵다며 첫 번째 단점을 꼽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팀마다 3명씩 논 EU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레알에 입단한다면 이 셋 중 한 명을 내치고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앞서 언급된 세 명은 레알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들이다. 이들을 보낼 시 레알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단 뜻으로 보인다.

두 번째 문제점으론 손흥민의 몸값이 너무 높다. 레알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적자를 기록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선수들의 급여를 낮췄다. 이는 클럽이 문제를 겪고 있단 분명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올 시즌 연이은 활약에 손흥민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독일 축구 이적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9,000만 유로(1,210억 원)에 달한다. 토트넘과 계약도 20236월까지 이기에 레알이 손흥민을 데려가기 위해 큰돈을 써야 한다.

매체는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런 점들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적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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