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사랑을 싣고’를 통해 은사님 찾기에 나선 어머니 최수민을 응원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는 성우 최수민이 출연해 고교 입학금을 내준 인생의 은사 이절영 선생님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랑을 싣고’ 출연에 가족들의 반응이 어땠느냐 묻자 최수민은 “태현이한테 이야기했더니 ‘엄마가 찾고 싶으신 분 찾는 건 감사한 거죠’라고 하더라”고 아들 차태현의 반응을 전했다.
남편 차재완 씨는 직접 녹화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차재완 씨는 “(최수민에게) 중학교 때 이야기는 못 들었었다”며 “그 분이 등록금을 줘서 (최수민이) 고등학교로 가고, 방송국에 왔기 때문에 저를 만났지 않나. 꼭 찾아 달라”고 로맨티스트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50년 만에 찾은 추억의 장소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MC 김원희는 차태현과 전화 연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전화를 받은 차태현은 얼마 전 연기 데뷔한 최수민의 연기가 어땠느냐는 물음에 “TV만 처음 나와서 그렇지 연기는 예전부터 하셨던 분인데 내가 뭐라 할 수 있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원희가 어머니, 아버지 모두 연기 욕심이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차태현은 “아버지는 연기 욕심보다 스타 욕심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차태현은 “어머니가 정말 찾고 싶어 하실 것 같다. 은사님이시니까 건강은 괜찮으실까 걱정이다”라며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추운데 조심 하셔라”고 용기를 낸 어머니를 응원했다. 최수민 역시 “아들 고마워”라며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최수민은 은사님의 집으로 찾아가 오랜 스승과 재회했다. 최수민은 이절영 씨의 등장에 바로 눈시울을 붉혔고, 이절영 씨는 최수민의 본명 최순자를 기억하고 “당신이 순자야?”라고 물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또 최수민은 “찾아뵙지 못했다. 용서해 달라”며 죄송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전하고, 선생님을 찾아준 제작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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