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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 ‘전국투어 내한 공연 기자간담회’

기사입력 2021.01.04 07:00 / 기사수정 2021.01.03 21:08

윤다희 기자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8년 1월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NK 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2018 전국투어 내한 공연 관련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성진은 2015년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대중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그 이전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클래식계에서는 주목받는 루키였다. 



이날 조성진은 “지난해 연주를 100번 조금 넘게 했다. 많은 연주가 기억에 남지만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베를린 필과의 연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내 생각에는 한 계단 더 올라간 느낌도 들고 그리고 뭔가 조금 더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2018 전국투어에서 베토벤과 드뷔시를 선보이는 그는 “베토벤은 내가 존경하는 작곡가다. 악보에서 예상 밖의 화성이나 음악적 화성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해서 개인적으로 존경스럽다. 너무 오랫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작곡가라 지금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레퍼토리에 추가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조성진은 "쇼팽콩쿠르 바로 직후에 한국에서 연주를 많이 못했다. 시간도 그랬지만 여러가지 여건이 잘 맞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다른 해에 비해서 한국에서 더 많은 연주를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항상 한국에서 연주하는게 가장 떨리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진의 궁극적 목표는 동양인 연주자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것이다. 앞서 좋은 피아니스트 선배들 덕분에 자신은 인종차별은 당하지 않았지만 동양인 연주자에 대한 선입견은 부수고 싶다는 것. 

또 쇼팽콩쿠르 우승자라는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서도 “쇼팽콩쿠르 우승자의 타이틀에서 벗어나고 싶다. 조성진의 음악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 것도 있다”며 더 다양한 작곡가들의 레퍼토리를 연구하고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30대에는 브람스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진은 “지금은 쇼팽콩쿠르 우승한 지 얼마 안됐고 젊은 연주자라 2020년말까지는 잡혀있어서 특별한 걱정은 없지만 내가 30대가 되면 더 젊은 연주자도 많이 나올 것”이라며 “거장도 젊은 연주자도 아닌 애매한 나이가 된다. 그떄 어떻게 해야할까 조금씩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고민과 노력을 전했다. 

한편 최근 조성진은 새해 첫날 온라인 공연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공연을 공개했다.

'혼신의 피아노 연주'


'음을 그리며'


'천재 피아니스트의 연주'


'질의응답 갖는 조성진'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ydh@xportsnews.com

윤다희 기자 yd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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