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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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동산 대박" 은지원X송민호, '신서유기' 끝나고 찾아온 찐친 형제 (갬성캠핑)[종합]

기사입력 2021.01.01 22:45 / 기사수정 2021.01.01 22: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은지원과 송민호가 '갬성캠핑'의 감성에 젖어들었다.

1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는 은지원, 송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안영미, 박나래, 박소담, 솔라, 손나은과 함께 제주도 캠핑을 함께했다. 

이날 안영미는 돌고래 탈을 쓰고 등장한 게스트 2명에게 "분명히 개그맨"이라며 "양세형 양세찬 나와"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개그맨 보다 더한 예능꾼 은지원, 송민호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동시간대 방영 중이었던 '신서유기8'가 끝나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캠핑 초보인 '캠린이'라고. 은지원은 "캠핑 다닌 적이 없다"고 했고, 송민호는 "저는 그런 감성 좋아하지만 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원은 "오늘 민호와 함께 갬성 파괴라는 목표를 갖고 왔다"고 했고, 박나래는 "그렇다면 눈물 나게 하는 게 목표다. 거짓말 안 하고 매회 게스트도 울고 우리도 울었다"고 자신했다. 은지원은 "만약 민호나 내 눈에 눈물 한 방울이라도 나게 하면 절할 거다. 평생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박나래와 은지원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박나래가 18살이던 2002년 데뷔 방송 SBS '진실게임'에서 은지원을 만났던 것. 과거 영상에서 박나래는 '가짜 무당을 찾아라' 주제에서 '유달산 동자'로 출연, 은지원에게 '얼굴에 도화살이 많이 꼈다. 여자가 따르고 항상 주위에 여자가 모여서 골치가 썩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마이크 드는 게 어색했다. 방송인이 아니라 무속인일 것 같았다. 내 기억에는 제일 무속인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에 박나래는 "오빠가 나를 제일 믿었다. 절대 아니라고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그 예언이 잘 맞았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한꺼번에 많은 여자를 만난 적은 없다. (알다시피) 저는 정리하지 않나. 아니다 싶으면 정리한다"고 과거 이혼사를 언급해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360도 회전 제트보트에서는 은지원과 안영미가 투닥거렸다. 은지원 때문에 파도를 잔뜩 맞은 안영미는 "이따 은지원 오빠 텐트에서 잘 때 물 뿌릴래. 너무 괘씸하다. 물 하나도 안 맞았더라. 저 입을 꼭 다물게 하겠다"며 씩씩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안영미는 소금 칵테일로 복수에 성공했다.

정박지는 서귀포 속골이었다. 박나래는 거친 바람에 "경치는 최고 좋은데 고생은 최고로 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은지원은 이삿짐 같은 캠핑 도구들에 "이게 캠핑 도구야, 이사를 온 거야. 이 사람들 이사를 왔네"라며 분노했다. 반면 송민호는 척척 일을 해내며 멤버들의 칭찬을 받았다. 안영미는 "나영석 PD님이 칭찬할 만하네"라고 거들었다.

이날의 음식은 핑크솔트 돌판에서 굽는 제주 흙돼지와 꼬치구이, 제주 생갈치조림이었다. 송민호는 박나래의 갈치조림에 "이래서 우는 거냐. 감동 캠핑이네. 충격적이다"고 감탄했다. 

토크도 이어졌다. 하와이에서 4년 있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는 은지원은 "나는 배우가 꿈이었다. '우뢰매'를 보고 배우가 너무 하고 싶었다. 히어로가 너무 좋으니까 배우가 되면 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그런 거 치고는 '세븐틴'에서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자, 은지원은 크게 당황하며 "닥쳐"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세븐틴' 영상에 "내가 발연기의 창시자다"고 자폭했다. 

한편 은지원은 '연애를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있다가도 없어진다. 돌입하려고 하면 자신감이 없어진다. 의외로 여자한테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굳이 안 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구속이 당연한 건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송민호는 "데뷔한 이후로 연애한 적이 없다. 아이돌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민호는 갬성캠핑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이상형 월드컵에서 '손나은vs박소담' 중 박소담을 골라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는 "조금 더 머리가 짧은 게 좋았다"고 했고, 이에 숏컷 안영미가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SNL 코리아'로 약 10년 째 인연을 맺고 있는 배우 이상훈도 깜짝 등장했다. 토정비결도 볼 줄 안다는 이상훈은 "송민호는 부동산 어마어마한 횡재수가 들어왔다. 경거망동을 조심해야 한다. 다들 힘든 시기인데 이 친구만 풍년이 들었다. 연애는 양띠 궁합이랑 상당히 잘 어울린다. 그리고 은지원 씨는 올해도 돈이 줄줄 샌다. 연애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두 사람은 성격이 다른데 잘 맞는다. 송민호는 은지원의 복덩이다. 잘해줘라"라고 말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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