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김하성이 협상 중인 샌디에이고의 전력 보강이 심상치 않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0일(한국시각) 투수 블레이크 스넬(템파베이 레이스)과 다르빗슈 류, 그리고 포수 빅터 카라티니(이상 시카고 컵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로써 최강의 원투펀치 듀오를 얻게 됐다. 블레이크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이다.
스넬은 지난 시즌 템파베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2경기에 나서 모두 삼진 9개를 잡는 등 호투를 선보였지만 케빈 캐시 감독의 독특한 투수 운영 정책에 퀄리티 스타트를 앞두고 두 경기 모두 내려왔다.
스넬은 템파베이의 재정 문제로 인해 지난 29일 샌디에이고와 4대1 트레이드를 통해 내셔널리그로 건너왔다..
다르빗슈 역시 시카고 컵스와의 트레이드로 센디에이고에 합류한 케이스다. 배터리 조합인 빅터 카라티니와 함께 넘어온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2018년 시카고 컵스 입성 후 두 시즌 간 부진했던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8승 3패 방어율 2.01 탈삼진 93개로 아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내셔널리그 다승 1위, 방어율 2위 탈삼진 4위를 기록했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의 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전담 기자 데니스 린은 29일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의 계약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여러 매체들이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행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만일 그가 샌디에이고로 향하게 된다면 강력한 원투펀치 듀오는 물론 기존에 있었던 매니 마차도라는 최고의 3루수와 함께 활약하게 된다.
한편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 향할 경우 2005년부터 2년 간 활약한 박찬호에 이어 샌디에이고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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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