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이 나가면 실점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각)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 홋스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전반 시작과 함께 빠른 침투로 슈팅을 시도했고 이어진 코너킥을 처리한 과정에서 은돔벨레의 선제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는 움직임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손흥민의 존재 만으로도 울버햄튼 수비가 두 명 이상 마크해 동료들에게 공간을 제공했다.
후반전에는 토트넘이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출발하면서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활약할 별다를 장면이 나오지 못했다.
62분에 세르히오 레길론이 빠지고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들어가면서 토트넘이 백4로 전환해 다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이 떄 다시 손흥민의 영향력이 늘어났고 은돔벨레와 호흡을 맞추며 오른쪽 측면에서 전진해 공격 진영에서 점유율을 높여갔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은 82분 손흥민을 에릭 라멜라와 교체해줬다. 이후 곧바로 86분 토트넘은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로망 사이스에게 헤더 슈팅으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뒤 실점하는 패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리그 3라운드 뉴캐슬 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리그 4라운드 웨스트햄 전에선 3-0으로 앞선 80분 이후에 세 골을 내리 허용해 비겼다.
난 4일 열린 UEFA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ASK 린츠와의 경기에서도 2-1로 이기던 경기를 3-3으로 비겼다.
리그에서도 13라운드 리버풀 전 1-1로 맞상황에서 손흥민을 뺀 뒤 90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중요한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번 경기 역시 승리할 경우 토트넘이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후반 막판 동점공르 허용하며 5위로 올라서는데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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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