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황신혜를 위해 친딸이 아니라고 거짓말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30회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김정원(황신혜)의 친딸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나로는 이빛채운에게 언성을 높였고, 박필홍이 나타나 황나로를 밀쳐냈다. 뒤늦게 우재희가 도착했고, 박필홍은 "소장님. 제가 지나가는데 어떤 여자분이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아서 달려들었는데 소장님 여자친구분이었네요"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우재희는 "채운 씨한테 뭔 짓을 한 거야?"라며 분노했고, 황나로는 "대화 몇 마디 나누는데 왜들 이렇게 과민반응이지"라며 쏘아붙였다.
더 나아가 황나로는 박필홍에 대해 "이 아저씨 수상하지 않냐?"라며 도발했고, 우재희는 "수상하긴 뭐가 수상해"라며 발끈했다.
게다가 우재희는 "너 설마 채운 씨 진짜로 좋아했냐. 그래서 이러는 거야? 애증으로?"라며 추궁했고, 황나로는 "내가 장서아냐. 너한테 차여서 심통 부리는 장서아냐고. 별 상상을 다 하는구나. 이왕 하는 김에 저 아저씨에 대한 상상이나 좀 펼쳐보실래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특히 황나로는 장서아(한보름)와 손잡고 회사 이사진의 이메일로 이빛채운이 김정원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앞서 황나로는 이빛채운이 김정원의 집 앞에서 우재희와 인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했고, 이빛채운이 김정원의 친딸이라는 증거로 이용했다.
또 김정원은 이순정(전인화)과 이해든(보나), 이라훈(려운)을 집으로 초대했다. 장서아는 작은 아버지인 장 전무에게 미리 연락을 받았지만 일부러 김정원에게 알리지 않았다. 장 전무는 결국 이순정과 이해든, 이라훈이 있는 상황에서 김정원의 집을 찾았다.
이빛채운은 가족들을 데리고 자리를 피해 숨었다. 김정원은 이빛채운의 존재에 대해 추궁하는 장 전무에게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고, 결국 이빛채운이 장 전무 앞에 나섰다.
이빛채운은 "저는 대표님 딸이 아닙니다. 장서아 본부장하고 중학교 동창이에요. 사정이 있어서 이 댁에 며칠 머물고 있습니다"라며 거짓 해명했다.
이빛채운은 서둘러 밖으로 나갔고, 마침 우재희가 김정원의 집 앞에 도착했다. 이빛채운은 김정원의 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는 사실을 털어놨고, "안에 우리 엄마, 해든이, 라훈이 다 듣고 있었을 텐데. 아무 잘못한 것도 없이 숨어서. 나 좀 안아줄래요"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우재희는 이빛채운을 끌어안았고, 함께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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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