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자신의 득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첼시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 계단 상승한 14위에 자리했다.
귀중한 승리였다. 아스널은 전반 34분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10분 뒤 그라니트 자카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1분 부카요 사카의 골이 터졌다. 에밀 스미스 로우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찍어 찬 볼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노렸다기엔 난도가 높은 슈팅이었고, '크로슛'(크로스+슛)의 느낌이 강했다.
경기 후 사카가 직접 밝혔다. 그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난 에두아르 멘디가 나온 걸 봤다. 내가 칩샷으로 그를 넘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리포터가 “정말인가?”라고 되물었고, 사카는 “그렇다”고 했다.
팀에 세 번째 골을 선물해 승리에 일조한 사카는 “우린 좋은 팀이지만, 운이 없었다.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줄 것이다.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뛰길 원하고 아스널에 열정을 갖고 있다.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