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아스널이 길고 긴 7경기 무승 행진을 깼다.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첼시를 3-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 계단 상승한 14위에 안착했다.
홈팀 아스널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에밀 스미스 로우가 섰다. 미드필더진은 부카요 사카, 모하메드 엘 네니, 그라니트 샤카, 엑토르 베예린이 구성했다. 스리백은 키어런 티어니, 빌라르, 롭 홀딩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원정팀 첼시는 4-3-3 대형이다. 최전방에 티모 베르너, 타미 에이브러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섰고 미드필더진은 메이슨 마운트,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가 나섰다. 수비진은 벤 칠웰, 티아고 실바, 커트 조우마, 리스 제임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에두아르 멘디가 지켰다.
아스널은 전반 25분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했고, 문전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스미스 로우가 헛발질을 했다. 전반 33분 티어니가 드리블 돌파 중 박스 안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라카제트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아스널의 환상적인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44분 자카가 프리킥 주자로 나섰고, 멘디가 손 쓸 수 없는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볼을 꽂았다.
후반 이른 시간 아스널의 세 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11분 스미스 로우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박스 안에서 찍어 찬 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갈랐다. 급해진 첼시는 공세를 퍼부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슈팅이 조금씩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8분 도리어 멘디의 볼 처리 실수로 라카제트가 1대1 찬스를 잡았고, 멘디가 선방해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엘 네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40분이 돼서야 첼시의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 박스 안에서 올린 오도이의 크로스를 에이브러햄이 툭 갖다 대 밀어 넣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조르지뉴의 킥을 레노가 막았다. 경기는 3-1 스코어를 유지한 채 끝났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