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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이채영 "모든 과거는 사라졌다"…서우진 父, 이루와 재회 [종합]

기사입력 2020.12.25 20:47 / 기사수정 2020.12.25 20:47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서우진의 친부 이루를 만났다.

25일 방송된 KBS2 2TV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유라(이채영 분)이 이민우(서우진)의 친부이자 전 연인 최준석(이루)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민우가 숨을 거두자 이태풍(강은탁)은 의사의 손을 붙잡고 애원했다. 한유정(엄현경) 역시 민우를 붙잡고 울음을 터트렸다. 이태풍은 민우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급히 집으로 돌아온 한유라는 물까지 마시며 숨을 골랐다. 한유라는 '서준(이시강)씨 갑자기 왜 병원에 나타난 거야. 기증은 내일 한다고 해야겠어. 그리고 병원에 절대 서준 씨 못 오게 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자리를 뜨려는 그때, 컵이 깨졌고 한유라는 불안한 듯 표정을 굳혔다.

한유정은 달려온 가족들에게 민우의 죽음을 알렸다. 어리둥절해 하는 가족들에게 한유정은 오열하며 "우리 동호 불쌍해서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다. 상황을 파악한 여숙자(김은수)는 "이민우고, 하느님. 어떻게 이래요. 어떻게 이래요"라며 함께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태풍은 숨진 이민우의 곁에 앉아 나직이 말을 걸었다. 이태풍은 "널 민우라고 불러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 그리고 말을 못 해준 게 또 있는데, 아빠 진짜 이름은 유민혁이 아니라 이태풍이다. 그러니까 넌 누가 뭐라고 해도 이태풍 아들, 이민우다"라며 울음을 삼켰다.


그러나 이태풍은 "민우야, 아빠가 왔는데 한 번만 일어나줘. 아빠랑 낚시도 하고 별도 보러 가야지. 아빠랑 민우 할 게 얼마나 많은데. 아들, 한 번만 일어나주라"라고 말하던 중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태풍은 "아빠보고 어디 가지 말라며, 항상 옆에 있으라며. 네가 가면 어떻게 해. 민우야 가지 마. 제발 가지 마, 민우야"라며 오열했다.

민우의 죽음에 오열하다 쓰러진 한유정은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한유정은 눈을 뜨자마자 "나쁜 꿈을 꾼 것 같다. 나 동호 얼굴 봐야겠다"라며 현실을 부정해 가족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유정은 "나 동호보러 가야 한다. 동호가 혼자 얼마나 무섭겠냐. 나 찾으면 어떻게 해. 내가 동호 옆에 있어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한유정과 여숙자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다시 한번 오열했다.

그때 한유라는 가족들과 단란한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차서준이 병원에 가지 않았느냐고 물었지만, 한유라는 능숙한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했다. 오히려 후원하는 이민우가 한유정의 이민우냐고 되물어 차서준을 곤란케 했다. 그때, 전화로 이민우의 사망 소식을 들은 차서준은 급히 자리를 비웠다. 뒤늦게 한유라 역시 이민우의 죽음을 알게 됐다. 한유라는 넋이 나간 듯 휴대폰을 떨어트리더니 주저앉았다.

한유정은 이민우의 빈소에 초췌한 몰골로 앉아 있었다. 이태풍은 빈소조차 지키지 못한 채 밖에 홀로 있었다. 한대철(최재성)이 이태풍을 위로했지만, 이태풍은 "아저씨, 저 이제 어떻게 살아요"라며 "저 이제 진짜 혼자잖아요. 민우 없는 세상에서 저 혼자 살아갈 자신이 없다"라고 망연자실했다.

차서준까지 조문을 온 가운데, 한유라는 장례식장에 들어서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조문객들을 통해 한유라는 자신이 사라짐으로써 이민우가 갑자기 위독해져 사망한 것임을 알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한유라는 "아니야. 내가 그런 거 아니야. 내가 죽인 거 아니야. 난 골수이식 해주려고 했었어"라고 현실을 부정했다. 그러면서도 한유라는 자신의 손을 붙잡고 '엄마'라고 되뇌던 이민우를 떠올렸다. 한유라는 민우가 붙잡았던 손을 매만지며 "미안해, 민우야. 절대 나 용서하지 마"라고 사과했다.

장례식이 끝나고, 한유정은 이민우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중 한유정은 환청을 듣고 말았다. 식사를 하던 가족들 앞에서, 이민우를 찾아 나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유정은 "유치원 갔다 왔는데 안 보인다.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한유정은 가족들의 위로를 듣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오열했다. 그 시각, 이태풍 역시 이민우와 함께 가려 예약했던 천문대에서 온 문자를 받고는 눈물을 터트렸다.

한유정은 이민우가 유치원에서 쓰던 물건을 받아왔다. 그런 한유정 앞에 차서준이 나타나 위로를 건넸다. 그러나 한유정은 한유라가 '당장 차서준 병원에서 내보내'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그 병원엔 왜 온 거냐. 너 때문이다. 네가 그날 병원에만 안 와도 살 수 있었다"라고 원망을 토해냈다. 차서준은 "그래, 울고 싶으면 울어. 힘들면 내 탓이라고 해. 내가 얼마든지 받아줄게. 난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한유정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한편, 한유라의 앞으로 정체불명의 서류가 도착했다. 서류 안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민우의 사진과 함께 두 사람의 친자관계가 성립한다는 검사 결과지가 들어있었다. 한유라는 이태풍을 찾아가 서류를 집어 던지며 따져 물었다. 그러나 이태풍은 "이거 나 아닌데"라며 부인했다. 이태풍은 "한유라, 네가 한 짓을 생각해봐. 네가 그 자리 처리하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 피눈물을 흘리게 했냐. 그중 한 사람일 수도 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유라는 '이태풍, 네가 그렇게 발뺌하면 내가 속을 것 같아. 이런 거로 절대 흠집 못내. 어차피 내 모든 과거는 사라졌어. 민우까지'라고 생각하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한유라를 맞이한 건 이민우의 친부 최준석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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