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도시남녀의 사랑법'이 첫 회부터 차원이 다른 설렘과 공감을 안겼다.
지난 22일 첫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연출 박신우, 극본 정현정‧정다연)이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사는 도시남녀들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로 문을 연 첫 회는 박재원(지창욱 분), 이은오(김지원), 최경준(김민석), 오선영(한지은), 강건(류경수), 서린이(소주연)의 다채로운 사랑법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일 년 전 일상을 벗어나 찾은 여행지에서 운명적으로 마주한 박재원과 이은오의 이야기는 설렘과 함께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나의 사랑스러운 카메라 도둑'이라는 부제로 포문을 연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인터뷰 형식과 에피소드가 결합된 독특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모바일 최적화 드라마에 걸맞은 빠른 전개와 신선한 문법은 지루할 틈 없이 극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도시남녀들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 내용은 사랑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며, 스토리를 더 풍성하게 완성했다.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가까운 지인의 경험담을 듣는 것 같은 친근한 느낌을 받는다. 심장 깊숙한 곳까지 짜릿해지는 설렘은 물론, 내 이야기 같은 현실 공감까지 놓치지 않으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지창욱, 김지원의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대세 청춘배우 김민석, 한지은, 류경수, 소주연 역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공감캐'를 탄생시켰다. 특히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든 박재원과 이은오의 달콤한 로맨스는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로 설렘을 극대화했다. 일 년 전 낯선 여행지에서 뜨겁게 사랑했지만, 이제는 사뭇 달라진 두 사람의 모습에 디테일한 변화를 주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간 박신우 감독의 세련된 연출력과 따뜻한 감성에 현실적 시선을 녹여낸 정현정 작가의 섬세한 필력도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웰메이드 로맨스'에 방점을 찍었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박재원과 이은오의 꿈 같은 로맨스와 시간이 지난 후 두 사람에게 일어날 또 다른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최경준과 서린이 커플, 오선영, 강건의 본격적인 로맨스 또한 기대를 더한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2회는 25일 오후 5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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