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대한항공은 12월 21일 무릎 부상인 비예나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현재 터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요스바니는 18-19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OK금융그룹에서 처음 V-리그를 시작하여 현대캐피탈을 거쳐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경험한 바 있으며, 뛰어난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능력을 갖춘 선수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절차 및 2주간의 격리 기간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로 외국인 선수 교체 결정하였다. 요스바니 역시 대한항공에서 영입 요청을 받은 후 본인이 꼭 뛰고 싶었던 팀이라며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보였다.
한편 비예나는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맹활약하며 정규리그 득점, 공격성공률 1위, 서브 2위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무릎 건염과 인대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되었다. 비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한국을 떠난다는 글을 남겨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시즌 팀에 큰 공헌을 남기고, 선수들과도 정이 깊었던 좋은 선수를 보내는 것이 매우 아쉬우며,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여 예전의 기량을 다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요스바니와 최정상급 레프트 정지석, 곽승석, 차세대 라이트 임동혁 등 실력이 좋은 국내 선수가 합쳐 지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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