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운동 때문에 여자친구와 이별…누군가 찾기 눈치 보인다" (쇼터뷰)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김종국이 운동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었다고 밝혔다.

17일 SBS 유튜브 채널 '모디빅'에 '2020 SBS 연예대상 특집 3탄 김종국에게 근손실이란? 제시가 탈탈 털어 온 그의 속마음!'라는 영상이 게재되며 '제시의 쇼!터뷰' 29화가 공개됐다.

이날 제시는 "김종국 어머님이 저 좋아하신다"라는 말과 함께 김종국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김종국은 "어릴 때는 조금 통통하고 그런 스타일을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외모보다는 대화가 잘 맞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지금 만나는 사람은 전혀 없다. 적극적으로 누군가를 찾기가 눈치가 보인다. 누구한테 '소개시켜줘', '자리를 만들어줘' 이런 건 죽어도 안 된다"고 말했다. 제시는 "그런 건 너무 인위적이다"고 공감했다. 김종국은 "소개팅을 하면 꼭 애프터를 해야 되더라. 소개팅은 인생에서 딱 한 번 해봤는데 그 이후로는 절대 안 한다"고 회상했다.

제시는 김종국에게 '미우새 VS 런닝맨'으로 밸런스 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김종국은 제시에게 '쇼터뷰 VS 환불원정대'에 대해 물었다. 제시는 "나는 '쇼터뷰'다. 왜냐면 '환불원정대'는 끝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우새 VS 런닝맨'에서 김종국은 '런닝맨'을 선택했다. 김종국은 "'미우새'도 감사한 프로그램이지만 '런닝맨'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10년을 했던 프로그램이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런닝맨' 게스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는 제시를 뽑으며 "욕을 그렇게 하고 가는데 기억이 안 날 수가 있냐. 제시는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고 제시라서 웃긴 거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 VS 운동'에 대해서는 "'런닝맨'에서 이런 거랑 비슷한 걸 했었다. 그때 '운동'을 선택해서 난리가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김종국에게 "여자를 사귀면서 운동 때문에 헤어진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아무래도 그게 원인이 된 경우가 있다"며 "처음에는 운동 열심히 하고 성실한 게 좋아서 나를 좋아했다. 시간이 지나면 '너무하다'고 그런다. 그걸 이제 싫어하게 되니까 일을 하다가 중간이 텀이 나면 여자친구를 봐야 되는데 거짓말을 하고 운동을 하러 간다"고 남다른 운동 사랑을 밝혔다.

제시는 많은 사람들이 김종국을 '2020 SBS 연예대상' 강력한 후보로 꼽았다고 언급했다. 김종국은 "정말 감사한 일인데 이유는 오래 해서 그런 것일 거다. 누가 받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이 아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부담스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종국은 "오랫동안 웃음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그러다 보니까 예능은 일이었다가 지금은 행복을 찾는 일상이 됐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재밌게 오래오래 늙어가는 한 연예인보다는 동네 오빠 같은, 친구 같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며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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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