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도전과 열정으로 농심과 함께 성장하겠다!"
17일 오후 4시부터 동대문 V.SPACE 경기장에서는 농심 이스포츠의 공식 창단식이 열렸다. 이날 창단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 전과정을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먼저 농심 마케팅부문장 조용철 전무의 인삿말로 창단식이 시작됐다. 그는 "농심이 리그오브레전드 구단을 창단한 것은 농심이 레드포스 선수들, e스포츠를 즐기는 영세대와 함께 롤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즐거운 공간 소통의 플랫폼을 함께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심과 레드포스는 본질적인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그것은 바로 도전과 열정이다. 농심이 세계적인 식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세계에서 1등을 하겠다'는 도전 정신과 열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레드포스도 똑같다. 이제 막 프랜차이즈 입성한 신성팀으로 보일 수 있지만, 언제나 멋진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박수를 받아온 도전정신이 강한 팀이라는 걸 여러분도 아실 것이다. 농심과 레드포스는 도전과 열정이라는 공통점으로 함께 성장하려한다. 많은 격려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농심 레드포스의 오지환 대표도 등장했다. 그는 "팀 운영을 하면서 최종적으로 LCK,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탄탄한 프로스포츠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농심과 함께하게되어 그 꿈에 좀 더 가까이 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팬들이 가장 기대하던 팀명과 로고가 공개됐다. 농심 이스포츠의 새로운 팀명은 바로 '농심 레드포스(Red Force)'다. 레드포스는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농심 신라면의 의미와 성장사, 지향점이 반영된 것으로 팀 이름은 물론 상징색과 심볼, 운영 방향과도 맥을 같이 한다.
특히 농심 레드포스의 팀명과 심볼은 모두 농심 대표제품 신라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신라면처럼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면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레드포스라는 팀명은 신라면을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Red)에 팀, 군단, 힘을 뜻하는 포스(Force)를 조합한 것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구성원과 선수 모두가 합심하고, 팀과 팬이 하나로 뭉친다는 의미다.
심볼에도 붉은 색이 사용됐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한 힘이 되겠다는 의미로 방패를 형상화했다. 여기에 팬들에게 벅찬 감동을 주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지로 심장 박동 그래프도 함께 넣었다.
오지환 대표는 팀명과 심볼에 대해 "레드포스의 레드와 블랙 컬러는 농심의 대표 제품 신라면에서 착안했다. 가운데 펄스선은 세계무대를 향한 열정, 심장이 뛰는 도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드포스라는 뜻처럼 탄탄한 단결력을 갖는 팀으로 성장할 것이며 팬들과 함께 열정을 갖고 성장해나간다는 분명한 방향성을 선보일 것이다. 2021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과 감독, 코치 등이 등장해 농심 레드포스로써 차기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배지훈 감독은 "팀 다이나믹스에서 농심 레드포스로 새롭게 창단된 만큼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도준 코치 역시 "이번년도 최고의 노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주장 '리치' 이재원은 "농심 레드포스로 창단한만큼 초심을 찾아 노력해서 꼭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피넛' 한왕호도 "오늘같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서 영광이고 이벤트 매치까지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담' 서대길은 "'켈린' 형규와 함께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켈린' 김형규는 "대길이 형과 함께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농심 레드포스 유튜브 캡처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