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내가 볼 때 토트넘의 득점은 오프사이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의 득점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1로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26분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앞선 리버풀은 7분 뒤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알리송 베커와 1대1 찬스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주심은 VAR 판독을 통해 손흥민의 득점을 인정했다.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본 것.
그러나 클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습 괴물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점유를 우리가 잘했다. 토트넘은 2번의 찬스에서 1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장악했고, 승점 3점을 얻을 만했다. 행복하다”고 총평했다.
이어 “내가 볼 때 스퍼스의 골을 오프사이드다. 그들은 그 장면을 20번이나 보지만, 내가 봤을 땐 그 골은 오프사이드였다. 비난할 이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조제 무리뉴 감독과 나눈 대화에 대해 “별거 아니다. 그가 말을 걸었고, 난 대답하지 않았다. 언쟁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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