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5 09:38 / 기사수정 2010.11.15 09:3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두 번째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종 11위를 기록했다.
곽민정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Skate America' 여자 싱글 프로스케이팅에 출전했다. TES(기술요소점수) 39.20점과 PCS(프로그램구성요소점수) 41.60의 점수를 합산한 80.80을 받은 곽민정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4.41점과 합산한 125.21점을 획득했다.
출전 선수 12명 중, 11위에 머문 곽민정은 113.98점을 받은 'Cup of China'보다 11.23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의 롱프로그램인 '카프리스 보헤미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곽민정은 첫 과제인 트리플러츠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은 롱에지(e로 표기 잘못된 스케이트 에지로 뛰는 점프) 판정을 받았다. 더블 악셀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한 곽민정은 플라잉 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4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독 트리플 러츠와 살코를 모두 싱글로 처리했다. 더블 악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곽민정은 프로그램 클린에 실패했다.
트리플 러츠와 살코를 모두 싱글로 처리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3가지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일본의 신성'무라카미 카나코(16, 일본)이 차지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무라카미는 164.93점의 점수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주니어 선수권 정상에 오른 무라카미는 시니어 그랑프리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레이첼 플랫(18, 미국)이 차지했으며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카롤리나 코스트너(23, 이탈리아)는 극심한 점프 부진을 보이며 3위로 추락했다.
[사진 = 곽민정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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