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요트원정대' 장혁-허경환-최여진-소유가 첫 야간 항해 도전기가 펼쳐졌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이하 '요트원정대')에서는 격포항에서 안마도로 향하는 여정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여정은 처음으로 야간 항해에 도전한 '요트원정대' 모습이 그려졌다. 고요한 밤 바다의 로망을 꿈꾸며 요트에 올랐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역대급 고생길'이 열려 요티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이날 스키퍼(선장) 역할을 맡은 요티는 최여진이었다. 항해에 앞서 최여진은 요트조종면허를 따는 열정을 뿜어냈지만, 걱정이 하나 있었다. 바로 뱃멀미였다. '요트원정대' 중 처음으로 멀미를 경험한 최여진은 멤버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미안함에 눈물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최여진을 제외하고, 장혁, 허경환, 소유가 멀미와의 사투를 벌이는 대반전이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멀미하는 동생들을 위해 생강차를 준비했지만, 차를 준비하는 동안 본인이 멀미를 하게 되는 웃픈 경험을 하게 됐다. 요트를 타고 처음으로 뱃멀미를 하게 된 것. 급격히 말이 없어진 장혁은 털썩 자리에 누워 동생들의 보살핌을 받았다. 장혁의 마음도 모른 채 파도는 더 거세져 요트를 덮쳤다.
허경환에게도 첫 멀미가 찾아왔다. "저는 지옥불에 들어가 여러분의 식사를 책임지겠다"며 비장하게 주방으로 간 허경환은 "살려줘요"를 외치며 멀미와의 사투를 펼쳤다. 힘겹게 짜장밥을 완성한 후 허경환은 장렬히 쓰러지며, 멤버들에게 다 먹을 것을 강요했다. 멀미와 맞바꾼 허경환의 눈물의 짜장밥은 "지금껏 먹어본 짜장밥 중 가장 맛있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요트원정대'는 전방에 어구들이 있는지 체크해야 하는 워칭도 번갈아 맡았다. 야간 항해의 꽃 '워칭'은 외로움과의 싸움이었다. 허경환은 "내가 생각한 야간 항해는 이게 아닌데",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는데 이게 뭔가. 너무 춥다" 투덜거려 웃음을 안겼다.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허경환은 계속해 무전을 보냈고, 장혁은 '바위섬' 노래를 불러 달라는 허경환의 요청해 응답하며 뜻밖의 브로맨스를 펼쳐냈다.
멀미 지옥을 경험하는 멤버들과 달리 최여진은 평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요트 운전대를 잡게 된 강한 책임감으로 멀미를 극복한 것. 최여진은 "이게 면허증의 힘인가?"라는 말을 남기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요티들은 서로 노래를 불러주며 멀미를 이겨내려 노력했고, 결국 6시간의 사투 끝에 안마도에 도착하며 야간 항해를 무사히 마쳤다.
험난한 야간 항해 후 안마도에서 맞은 아침은 평화로웠다. 장혁과 최여진은 요트 마스트에 올라가 댄스 파티를 벌이는 등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 여기서 더해 장혁은 요트 마스트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도전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마스트에 매달린 채 절규하는 장혁의 모습이 예고됐다.
한편, '요트원정대'는 얼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 더 비기닝'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