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한보름이 진기주를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오! 삼광빌라!' 26회에서는 김정원(황신혜 분)이 이빛채운(진기주)과 장서아(한보름)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원은 과거 이빛채운을 낳고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고, "너 잃어버리고 난 다음 모든 게 다 내 잘못이었다는 생각 때문에 한동안 많이 괴로웠는데. 그런데 기적처럼 너를 찾고도 나는 너를 지켜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김정원은 죄책감을 드러내며 눈물 흘렸고, 이빛채운은 "대표님 잘못 아니에요. 저 원망 안 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라며 다독였다.
장서아는 술을 마시고 귀가했고, 김정원이 방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빛채운의 방으로 향했다. 장서아는 이빛채운의 방 문 앞에서 대화를 엿들으며 외로움을 느꼈다.
다음 날 김정원은 아침 식사를 하며 가족 여행을 가자고 제안다. 이때 장서아는 "그러고 보니 빛채운 하고 저 자매네요. 제가 생일이 빠르니까 내가 언니네? 자매인데 언니가 사귀던 남자를 동생이 사귀는 건 좀 아니지 않아?"라며 쏘아붙였다.
이빛채운은 "언니가 사귀었던 남자 동생이 사귀는 거 좀 그렇지. 근데 사귀었던 거 아니니까. 자꾸 우재희 씨랑 사귀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자꾸 그러다 보면 스스로도 진짜 사귀었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을까"라며 발끈했다.
결국 장서아는 "착각? 너 지금 착각이라고 했니?"라며 분노했고, 김정원은 장서아를 만류했다. 그러나 장서아는 "보셨죠. 얘가 저를 착각에 빠진 미친년으로 보는 거. 제가 점점 미쳐가나 봐요. 엄마 친딸 때문에"라며 언성을 높였다.
특히 이순정은 김정원에게 연락했고, 이춘석(정재순)이 자신에게 사내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캡처해 보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정원은 "우리 엄마가 순정 씨한테 종종 연락하고 그랬어? 혹시 전에도 그랬어?"라며 당황했고, 이순정은 "채운이 일로 최근에 몇 번 연락하셨어요"라며 고백했다.
이순정은 전화를 끊은 뒤 "저도 이제 당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우리 채운이 지켜야 하니까요"라며 다짐했다.
이후 이춘석은 이순정의 집으로 향했고, "감히 우리 정원이한테 얘기를 해? 나 겁주려는 거냐?"라며 추궁했다.
이순정은 "네. 저한테 그런 문자 보내실 정도면 우리 채운이 얼마나 괴롭히실지"라며 쏘아붙였고, 이춘석은 "그래서 내가 얘기했잖아. 더 이상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떠나라고. 너 미쳤냐? 미쳤어?"라며 다그쳤다.
이때 우정후(정보석)가 등장했고, "무슨 일 있으신가요"라며 이순정을 감쌌다. 우정후는 이춘석에게 인사를 건넸고, 우재희(이장우)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또 우재희는 이순정으로부터 이춘석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우재희는 장서아를 만났고, 이때 장서아는 일부러 이빛채운이 약속 장소로 오게 만들었다.
게다가 우재희는 황나로가 장서아에게 전화를 걸자 발끈했고, 사기 전과가 있다며 만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장서아는 도리어 "나쁜 놈이면 어때. 오빠한테 버림받고 비참하게 살아가느니 천하의 나쁜 놈이라도 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고 싶었어"라며 절규했다.
마침 이빛채운이 도착했고, 이빛채운은 장서아 때문에 곤란해하는 우재희를 걱정했다. 이빛채운은 '이 사람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해'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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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