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4 11:22 / 기사수정 2010.11.14 11:23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결국 형님들의 마지막 대결로 좁혀졌다.
오는 14일 오후 목동 빙상장에서 열리는 '제65회 전국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의 패권은 안양 한라와 하이원이 다투게 됐다.
안양 한라는 12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연세대와 맞붙어 2-0으로 앞서나가다 3피리어드에 김상욱에게 내리 2골을 내주며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기기는 했지만 순간의 방심 때문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이원은 한 수 아래 한양대를 맞아 주전의 일부를 경기 중 제외하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골리는 주전인 이노우에 대신 김선기가 나섰고, 팀 스미스와 이용준 등 주포들은 결승에 대비해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양 팀은 4번의 맞대결에서 2승 2패를 나눠가졌다. 아시아리그가 아닌 국내 리그에서는 유일하게 맞붙어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경기가 전국 선수권이다.
안양 한라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아시아리그 6위로 하위권에 처진 하이원은 토호쿠 원정을 떠나기 전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우승컵이 절실한 상황.
아시아리그에서 백중세를 보였기 때문에 쉽게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다만, 준결승에서 하이원은 쉬운 상대를 만나 편한 경기를 펼치며 체력을 아꼈고, 안양 한라는 그러지 못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포인트.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의 우위를 가져다 줄 한국 실업 형님들의 맞대결은 오는 14일 오후 4시 목동빙상장에서 벌어진다.
[사진=안양한라, 하이원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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