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9 OPS 1.097, 47홈런 135타점 기록해 타격 4관왕만 아니라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KT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일조해 왔다. 외야수 골든글러브 또한 로하스 차지였다. 로하스는 김현수, 이정후와 같이 이름 올렸다.
로하스는 KT에서 4시즌 동안 매년 3할 이상 타율, 세 자릿수 안타, 두 자릿수 홈런까지 기록해 왔다. KT 역사에서 로하스 빼고 설명이 불가능할 만큼 맹활약해 왔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KT로서 내년 시즌 로하스와 함께할 수 없어 아쉽다.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그러나 KT는 영원히 식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대리 수상자 김강 코치는 "어렵게 트로피를 받았는데도 아쉽게 일본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조금 서운하기는 하다"며 "그래도 이강철 감독님 비롯 이숭용 단장님, 그리고 우리 선수 모두 로하스를 진심으로 식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또 "일본에 가게 됐지만 우리는 로하스가 메이저리그에 갈 때까지 '식구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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