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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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군시절 박효신에 노래로 구타→"신곡 첫 리스너는 아들" (라스)

기사입력 2020.12.10 16:20 / 기사수정 2020.12.10 16:2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바비킴, 개코, 송소희, 적재가  4인4색 음악인들의 꿀잼 토크와 감성무대로 안방을 매료시켰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바비킴, 다이나믹듀오 개코, 민요 가수 송소희,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출연해 '쇼! 음악 언저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쇼! 음악 언저리' 특집은 힙합, 국악, 발라드를 아우른 다양한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 중인 4인 4색 음악인들의 인생 토크와 반전 매력, 겨울밤을 적시는 무대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미로 안방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여기에 스페셜 MC로 출격한 이적의 위트 넘치는 진행도 빛났다. 특유의 노련한 입담은 물론, 김구라와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펼친 이적의 활약에 MC들 역시 "아예 (고정MC) 계약서를 쓰고 가라"며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긴 공백기를 거치고 돌아온 '알앤비 소울 대부' 바비킴은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김구라의 예능 노잼 블랙리스트에서 탈출, 예능 늦둥이로 변신했다. 무대에서 가사를 안 틀린 적이 없다는 바비킴은 특히 '사랑…그놈'이 헷갈리기 쉬운 가사가 많다며 '아무말 대잔치'로 넘겼던 실수 무대를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또 소변을 불러오는 징크스가 있는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스튜디오를 이탈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비킴은 "얼마 전 웹드라마에 카메오 출연했는데 촬영도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연기에 재능 있는 거 아닌가'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당시 연기를 야심 차게 재연했고, MC들은 "아버지가 반대하실 것 같다"고 수군대는 반응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다이나믹듀오 개코 역시 예능감을 뽐냈다. 개코는 군 복무 시절 박효신과 듀엣으로 나섰다가 노래로 구타당한 흑역사를 고백했다. 박효신의 팀킬 유발 폭풍 가창력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개코는 당시를 떠올리며 "(최근) 팔 다친 것보다 더 아팠다"고 능청 입담을 뽐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가족에 대한 애정 역시 감추지 못했다.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해 부러움을 사고, 음반이 나오기 전에 아들에게 먼저 컨펌을 받는다며 "아들이 발매 전 음악을 들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아들에게 들려주고 피드백을 받는다. 작업 중인 곡들도 아들에게 들려주고 어떤지 물어보기도 한다"며 신곡의 첫 번째 리스너는 아들이라고 밝혀 음악으로 아들과 소통하는 다정다감 아빠美를 드러냈다.

'국악 소녀'에서 미녀 가수로 변신한 송소희는 다재다능 무대로 반전매력을 방출했다.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면 노래보다는 춤이나 랩을 주로 한다며 무호흡 폭풍 랩핑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한 달간 배운 걸그룹 댄스를 정직한 춤사위로 선보이며 반전웃음을 안겼다. 솔직 토크 역시 눈길을 모았다. 

송소희는 다른 장르를 해보라는 유혹도 많이 받았다며 "요즘에는 트로트 열풍이 부니까 주변에서 트로트 프로그램 참가를 권유했다. 가끔 취미로 부르기는 하지만 그분들 무대에 설 정도로 하고 싶지는 않다. 제가 하는 순간 누군가의 자리를 빼앗는 거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분야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적재는 고막 남친 매력을 드러냈다. 박보검이 불러 화제가 된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인 그는 "'별보러 가자' 내고서 큰 반응이 없었는데 제 노래를 박보검 씨가 광고에서 리메이크한 뒤에 곡이 너무 유명해져서 덕을 많이 봤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녹음 날 박보검 씨가 멜로디를 살짝 바꿔왔는데 좋더라. 그래서 저도 박보검 버전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웃었다.

이외에도 톱 뮤지션들도 1년을 줄 서서 기다리게 만드는 소름 유발 기타 실력부터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기타연주와 함께 부드러운 고막남친 보이스로 꾸민 감성장인 무대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안방 팬들을 매료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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