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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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청하, 쉼 없이 달려온 심경…솔직 토크로 힐링 선사 (달리는 사이)

기사입력 2020.12.10 15:43 / 기사수정 2020.12.10 15:4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달리는 사이’가 러닝 크루들의 진심 가득한 이야기로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는 함께하게 된 멤버들의 첫 만남과 처음으로 함께 달리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과의 첫 미팅에서 “평소 시간 날 때마다 5km씩 달리기를 해왔다”며 달리기 마니아임을 밝힌 하니는 “내가 달리면서 느낀걸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선미는 “진심으로 임할 수 있는 친구들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인 ‘달리기 사이’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 서로가 누군지 모르는 멤버들은 전화 통화와 직접 쓴 손편지, 개인 소장품을 전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달리는 사이’가 시작될 첫 번째 보금자리에 가장 먼저 등장한 멤버는 오마이걸 유아는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 보고 싶다. 용기 내서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고, 두 번째로 등장한 청하는 “제대로 된 여행을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다. 마음이 힐링 되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EXID 하니가 등장하자 세 사람은 인사를 거듭하며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곧이어 선미가 현장에 도착, 청하와는 원래 잘 아는 사이였지만 동갑내기 하니와는 아직 친구가 되지 못했다며 친해지자고 말했다. 유아와 하니 역시 본명인 시아와 희연으로 불러달라며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음악 방송이 끝난 후 달려오고 있다며 미안함을 담은 통화를 한 마지막 멤버는 이달의 소녀 츄였다. 멤버들은 막내와의 통화에 기대감을 드러냈고 츄는 “에너지를 주는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막내를 기다리며 집 구경에 나선 멤버들은 거실에서 러닝북과 무선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러닝키트가 들어 있는 상자를 발견했다. 러닝북에는 달리기 코스 짜기, 달리면서 느낀 감정들을 기록하기, 친구 42 리스트 등 멤버들을 위한 러닝 가이드가 적혀있었다.


평소 달리기를 많이 해왔던 하니가 리더를 자처하며 코스를 짜기를 주도했다. 숙소 근처부터 가볍게 돌아보기로 한 멤버들은 각자 짐을 풀고 달릴 준비에 나셨다.

첫 번째 달리기 코스로 향하던 멤버들은 기다리고 있던 막내 츄와 드디어 만나게 됐다. 츄는 언니들을 보자마자 행복한 비명을 질렀고, 급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귀여운 막내미를 뽐냈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멤버들은 러닝 디제이 장윤주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달리기를 시작했다. 코스를 달리기 시작한 멤버들은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선미는 자신만의 페이스로 달리기를 즐겼고, 청하는 선미와 발을 맞추며 함께 달렸다. 츄와 유아는 함께 뛰면서 서로의 팬임을 고백했다. 멤버들은 서로를 북돋우며 함께 도착지에 도착했다는 것에 뿌듯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유아는 “더 뛰고 싶고 멈추고 싶지 않은 느낌, 달리니까 나 여기 있구나. 실체가 있는 사람이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더로써 멤버들을 챙기며 달린 하니는 “제가 달리면서 느꼈던 좋은 기분을 멤버들도 느끼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저녁을 먹은 후 잘 준비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러닝북에 달리면서 느낀 감정들을 써 내려 갔다. “달리다가 옆을 봤는데 텅 비어있었다. 내 마음도 이렇게 텅 비워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유아의 말에 청하는 “여유가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멈추면 그 순간 경기장을 퇴장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하니는 “나 역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달렸던 시간이 있었다”며 깊은 공감을 드러냈다. 선미는 “청하가 단순한 성향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청하는 “그동안은 뒤처지기 싫어서 달렸던 것 같다. 이번에는 뒤처지기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숨 쉬고 느끼고 웃고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같은 꿈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던 크루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느꼈던 감정들과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마음을 나눴다.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함께 달리면서 솔직하게 전한 멤버들의 진심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바다와 산, 두 가지 코스를 달리며 액티비티를 즐기고 서로에게 위로를 나누는 러닝 크루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그룹에서 탈퇴한 후 솔로 활동을 시작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보이는 선미의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달리는 사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net ‘달리는 사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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