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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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전효성의 '꿈꾸라'로 데뷔 후 첫 라디오…빠져드는 보이스

기사입력 2020.12.09 08:37 / 기사수정 2020.12.09 08: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황희가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 데뷔 후 첫 라디오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의 '리더 강림' 코너에는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이연(이동욱 분)의 충신 구신주 역을 맡아 열연했던 황희가 출연했다.

이날 신예 배우를 넘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라이징 배우의 리더로 소개된 황희는 생애 첫 라디오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에 차분한 말투로 청취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함께 출연한 배우 최리와 '구미호뎐'의 한 장면을 재연하게 된 황희는 마치 한 편의 라디오 드라마를 듣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리얼한 목소리 연기로 DJ 전효성의 극찬을 받았다. 

이어 드라마 종영 소감을 묻는 전효성의 질문에 "재미있게 한 프로젝트를 잘 마쳤다는 안도감이 든다. 서로를 정말 사랑하는 팀이었다. 이동욱 선배님을 비롯해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다 같이 듣고 있을 거다" 라며 '구미호뎐' 팀의 우애를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이를 입증하듯 이동욱, 김범은 극 중 캐릭터 명인 이랑, 이연의 이름으로 첫 라디오 출연으로 한껏 긴장한 황희를 놀리는 문자를 보내왔고, 연출을 맡은 조남형 감독은 실시간 댓글 창에 꾸준히 댓글을 올리며 청취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세를 몰아 함께 연기한 장동건, 송중기, 지성, 이동욱 중 가장 닮고 싶은 선배가 누구인지 묻는 DJ 전효성에게 황희는 "모두 잘생기고 멋진 형님들이었다. 저는 장동건의 강렬한 눈빛, 송중기의 하얀 피부, 지성의 연기력과 정신력, 이동욱의 깊은 눈빛을 닮고 싶다"는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스튜디오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구미호뎐' 마지막회에서 기유리(김용지)에게 프러포즈 할 때 불렀던 김건모의 ‘사랑해’ 한 소절을 무반주로 부르며 실시간 댓글창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았다.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 ''구미호뎐'에서 집안일을 잘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실제로도 요리를 잘하는지, 자신 있는 요리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황희는 "실제로는 잘 못하지만 재능은 있다. 어머니께서 요리를 잘 하셔서 배우면 잘할 것 같다. 라면은 두 개 이상을 끓여도 물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고기를 맛있게 구울 수 있다"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쳐 웃음을 선사했다. 

황희는 '구미호뎐'의 구신주 역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데뷔 이후 첫 라디오 방송까지 성공리에 마치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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